진주가볼만한곳 비봉산 아래 구 가마못공원, 서봉지(棲鳳池) 공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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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볼만한곳

서봉지 공원은 비봉산 아래에 있는

구 가마못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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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지 공원은 처음에는

서봉지라고 구전되어오다가

1130년 무렵 고려 재상 척준경에 의하여

가마못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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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지라고 불릴 때는

봉황이 목욕하고 나와서 봉두(峯頭)에서

잠시 쉬었다가 봉알자리로 날아갔다고 한다.

봉황은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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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는 인재가 많이 나는 진주에서

이들의 세력이 민란을 꾀할것을 염려해

봉황이 내려와 목욕한 연못이라는

서봉지의 이름을 가마못으로 바꿨다.

가마못은 펄펄 끓는 뜨거운 물에

봉황을 삶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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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든 봉이 뜨거운 가마못이 있으면

내려오지 못할 것이라 하며

못의 이름을 가마못이라 명명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마못으로 불리던 것을

새마을 지도자 상봉동 협의회에서는

2020년 4월 공원 안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다 서봉지 공원이라고 이름을 새기고

화장실 건물 벽면에는 봉황의 그림을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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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볼만한곳 서봉지 공원은

노년층들의 휴식 공간이다.

서봉지 공원의 한쪽 분수대에서는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식혀 주기 위해

시원한 물줄기를 품어내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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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70대 어르신들이

매일 70명에서 80여 명 찾아와

정자의 쉼터 나무 그늘에서

서로 간 담소를 나누기도 하며,

바둑과 장기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기 바둑을 통하여 진 사람이

인근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기도 하며,

장기 두기에서 이긴 사람이

관중들까지 길 커피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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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주가볼만한곳 서봉지 공원은

매주 화요일이면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날이라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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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오는 사람

전동 휠체어를 타고 오는 사람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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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면에 소재한 성불사(주지 지운스님)의

“참 나눔 사단법인” 단체는

2011년부터 시작된 무료 급식사업으로

서봉지 공원을 찾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원 내에 급식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하여

오전 11시부터 냉동 탑차에서 배식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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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 누계 450여 차례

무료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식중독이 염려되어 빵과 과일로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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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써 10년 가까이

무료 급식을 이용한 어르신 할머니는

지역사회에 이렇게 봉사하는 단체가 있어

우리 사회가 밝고 훈훈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진주가볼만한곳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서봉지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원 내에서 공놀이도 즐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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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60대 청·장년층은

공원 내 설치된 족구장에서 비를 맞으며

족구 시합에 한창이다.

서봉지 공원에는 진주시가 설치한

공공 기둥형 정보기기를 통해

진주시의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고,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 뉴스와 음악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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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아파트로 지난해 이사한

정 0 식(75세) 씨는

지금도 시내버스를 타고

이곳 공원을 찾는다고 하면서

이곳에 오면 같은 세대의 친구를 만나 볼 수 있어

일주일에 두세 번은 방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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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찾는 한 시민은

노인인구는 날로 늘어만 가는 현실에서

지금처럼 노인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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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진주시 시민명예기자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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