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의 모범, 안산 사동 주민총회 열기 속으로!!
찜통더위가 온몸을 적시는 여름,
마을 곳곳에 포스터가 붙고
노란 파라솔이 골목길에 펼쳐지면
사동의 주민총회가 시작됩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가 주관하여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동의 문제에 관해
주민 누구나 참여 및 자유로운 토의를 통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를 말합니다.
사동 주민총회는 기획 및 의제발굴과정과
온라인 · 현장 사전투표, 주민총회 당일까지
60여 일간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사동은 2015년 마을계획 시즌1,
2019년 마을계획 시즌2,
2022년, 2023년 주민총회까지
총 4번의 주민공론의 장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을 보이며
역시 주민자치의 모범 동 다운 활동을 보였습니다.
2024년 7월 6일 토요일 아침 9시 반
사동 주민들이 감골시민홀로 모여들었습니다.
사동 주민들은 원탁 테이블 30개에
주민들의 관심 주제별로 모여 앉았습니다.
이날을 위해 이민근 안산시장, 양문석 국회의원,
김동규 경기도의원, 한명훈, 최찬규,
한갑수 안산시의원을 포함해
안산시 주민자치회장들과 임원들,
사동 직능단체장, 25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시민홀을 가득 채웠습니다.
세대공감 · 공존을 꿈꾸는 푸른숲 사동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오픈공연으로는 댄스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는
“댄스로 세대공감”팀이 나섰습니다.
풍선, 캔디, 어젯밤 이야기 등
부모 세대의 노래에 맞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댄스를 배우면서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된 주민동아리입니다.
오픈 공연에 이어 마을의 고민과 지향을 담은
문구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작년 한 해 동안 실행에 옮긴 마을 의제들을
보고한 후 본격적인 주민토론장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테이블별로 논의를 이어갔고
발표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온라인 사전투표 476명, 현장 사전투표 761명,
총회 당일 투표 137명(현장 참여자 중 사전투표자 제외)이 참석해
총 1,274명이 참여했고
21개의 마을 의제를 논의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주민참여예산 동 참여형
1위 석호로 인도정비
2위 감골로 가로수 수종교체 및 인도 보도블럭 교체
3위 사동 마을정원 “함께가든” 쉼터 그늘막,
의자 추가 설치
4위 사동 푸른마을 5단지 사거리
~용신고가 삼거리 인도 개선
5위 댕이골 놀이터 조성
6위 후곡 어린이공원 정비
7위 주택가 놀이터 마을게시판 추가 설치
8위 천문공원 내 운동기구 및 그네 설치
9위 문학 어린이공원 정비
주민참여예산 동 주도형
1위 어린이 공원 내 분리수거 쓰레기통 시범 설치
2위 사동 감골로 옹벽 경관개선
주민자치 직접 실행사업
1위 자원순환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2위 취약계층 반찬나눔 “행복한끼”
3위 마을축제의 지속과 보전
4위 청소년 문화 활성화
5위 다문화 주민을 위한 생활 안내
6위 다문화 주민들과 교류 프로그램 운영
7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다양화
8위 출산, 입학 선물 나눔
9위 주민모임(동아리) 활성화
10위 사동 34호 공영주차장 벽화 보수
사실 주민총회는 총회를 기획하고
의제를 발굴하는 과정이 훨씬 길고 힘이 듭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과정에는
결국 주민자치위원들의 발품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 많이 만나고 더 깊이 듣고자 하는 마음 없이는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해진 의제를 선택하고
더 이상의 의견 개진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어
해는 토론 시간을 늘리고 발표하는 등
더 나은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총회 구성을 개선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사동사람들”이라는
카카오톡채널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의 다양한 소식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카톡채널추가 링크 추가↙
이미 잘하고 있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고
더 깊이 고민해서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동 주민자치회가 만든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의 모범이었습니다.
사동은 21개의 의제 외에도
감골운동장 복합화시설 조성,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배수지 활용방안 용역 실행, 문화시설 부지 활용 등
중장기 추진사업들을 수년째 구체화하며
주민자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치의 힘이 올 6월
경기도 주민자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상상을 온 마을의 일상으로 만들어 내며
탄탄한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동 주민들에게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사동 외에도 안산시 25개 동 곳곳에서
주민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세대, 계층은 없는지...
늘어가는 다문화 주민들은 어떻게 결합하면 좋은지...
의제 실행에 있어 주민들의 제안대로
실행되고는 있는지...
실행결과는 주민들에게 잘 공유되고 있는지...
아직도 주민총회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사동주민자치회 이영임 회장은
“마을공동체 1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주민자치가 꽃피고 있는 사동이 모범적으로
주민총회를 만들어 냈다.”면서
“주민자치를 만들고 의제를 실행하는 과정은
길고 긴 장기전이니 이웃과 함께 자치를 경험하는
일상을 자주 만들며
차곡차곡 자치의 힘을 키우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동 주민총회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을
주민자치위원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고
마지막 공연에 열광하며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민총회도 일이 아닌 삶이 된
사동 주민자치위원들의 힘에
다시 한번 감동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주민자치의 힘을 믿고 마을을 살피고
이웃을 돌보는 안산시 25개 동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립니다.
마을의 모든 성과는 당신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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