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임경대 근처 갈만한 곳 용화사 대한민국의 보물 석조여래좌상
양산 8경 중 한 곳인 임경대 근처로 가기 좋은 곳으로
용화사라는 이름의 절이 있어요.
용화사에는 보물 제491호 석조여래좌상 돌부처상이 있기에
같이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양산 용화사 기본 정보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원동로 199-133, 용화사 (물금리)
주차장 : 자체 주차장 주차 가능 (무료)
양산 통도사의 말사인 용화사는
오봉산에 있는 아주 작은 절이에요.
황산공원에서도 산책 겸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들리기도 하는 이곳은
임경대 쪽에서도 가까워 임경대를 구경하고 난 뒤 들리기 좋답니다.
용화사 보물 제491호 석조여래좌상
양산 용화사에는 통일신라시대 형식의 화강석 불상인
보물 제491호 석조여래좌상 돌부처상이 있어요.
보통은 석상보다는 금빛으로 된 불상만 보다가
작지만 석상으로 된 유물을 보니 색달랐어요.
크기는 크지 않아 한눈에 보이는 편이고
가까이서 보면 눈매가 매서워서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런데 이 불상의 이야기가 신기해서 한번 쭉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이 돌부처상은 원래 김해 상동면 감로사지에 있었어요.
왜란 때 일본이 가져가려다 강에 수장이 되었는데
어느 날 다시 물 위로 떠올라서 마을 사람들이 불상을 이운(불상을 옮기는 의식)을 하여
용화사에 봉안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예요.
작은 절이지만 기도를 하러 오는 신자들도 많이 있는 곳인데요.
용화사 산신각
용화사 법당 옆에는 작은 산신각도 있어요.
요산 김정한 소설 수라도 문학현장
산신각 앞에는 요산 김정한의 소설 수라도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수라도'는 한국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낙동강 연안의 농촌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설입니다.
용화사 부근인 원동면 화제리는 수라도의 주 무대로
요산 소설 중 가장 명확하게 현존하는 문학현장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가야부인의 임종을 지켜보며 손녀인 분이가
할머니인 가야 부인의 생애의 사건들을 회고하는 형식의 글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의 지조를 견지한 집안의 며느리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간 가야 부인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교와 불교의 조화,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인간애를 담은 글이라고 하니
문학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산신각에는 작은 그림 두 점이 있었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등도 달려있었어요.
사람이 적어 고즈넉한 분위기라서
조용히 구경하고 소원을 빌기도 좋은 용화사
구경을 한 뒤에는 임경대에서 야경을 보는 것도 좋아요.
임경대는 낙동강을 따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양산에서 별 보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답니다.
근처에 광해가 적어서 선선한 가을밤에 드라이브 코스로 같이 가기도 좋으니
용화사와 함께 양산 8경 임경대 코스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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