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光道面) 안정리

벽발산(碧鉢山, 벽방산)에 있는 절 이름이

안정사입니다. 날씨가 무덥고 장마가 계속되는

한여름에 찾은 안정사입니다. 안정사는

대한불교법화종으로 신라시대 654년(무열왕 1)에

원료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절 입구 유료 주차장 앞에서

차량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제가 안정사를

찾아간 날 절로 향하는 곳의 차단하는 봉이

개방되어 일주문까지 차를 운전하여 일주문 앞에

주차하고 편하게 절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올라가니 등산을 하러 온

여러 사람들의 차가 줄지어 올라왔습니다.

날씨가 덥고 비가 오락가락하여

무더운 삼복의 날씨에 찾아온 사람들을 배려하는

안정사에서 마음의 안정을 가져옵니다.

계곡의 숲이 우거졌습니다.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립니다.

세월의 흔적이 깊은 나무들입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에도 산을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탈교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안정사 절로 올라갑니다.

마음의 해탈을 가져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달아둔 많은 연등이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습니다.

계단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첫 번째로 범종루입니다.

통영 안정사 동종(統營 安靜寺 銅鍾)은

조선시대의 동종으로 2010년 12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69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580년(선조 13년)에 전라도(全羅道)

담양(潭陽) 추월산(秋月山) 용천사(龍泉寺)에

대종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동종은 전체 높이가

115cm이고, 입지름이 68cm로 조선 전기에

제작된 동종 가운데 대형에 속하는 예이고,

제작연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종무소입니다.

절의 규모에 비하여 작은 종무소의 건물이

너무 소박한 모습입니다.

절의 사무를 관장하는 종무소입니다.

대웅전입니다.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80호 안정사 대웅전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집입니다.

고려 공민왕 7년(1358)에

조성한 삼존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경남유형문화재 80)을

비롯하여 명부전·나한전·칠성각·응향각·탐진당·

광화문·만세루·범종루·천왕문·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1358년(공민왕 7)에

조성한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나한전은 1626년에 중건한 건물로 석가모니불과

16나한상 등 23위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사세(寺勢)가 성했던 통일신라시대에는

14방(坊)의 건물을 갖춘 전국 굴지의 사찰이었습니다.

고려시대에 들어와 1309년(충선왕 1)에

회월선사(會月禪師)가 중건한 뒤 조선시대에는

1626년(인조 4), 1733년(영조 9),

1841년(헌종 7), 1880년(고종 17)에

각각 중수 또는 중건하였습니다.

송설호(宋雪虎)가 1950년대에 이곳으로 와서

계속 중건하여 이 절을 법화종에서

가장 큰 사찰로 만들었습니다.

안정사에는 '만력(萬曆) 8년'(1580)이라는 명(銘)이

새겨진 아름다운 범종(경남유형문화재 283),

1650년(효종 1)에 만든 원경(圓鏡),

약 10m 높이의 괘불(경남유형문화재 282),

《금강경 金剛經》 《삼돌경 三突經》 등의

목판 31매 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궐에서

하사받은 가마와 인수·궤 등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 절의 송림을

둘러싸고 시비가 일자 왕실에서

도벌자를 절에서 처벌할 수 있도록

어패를 내린 경위가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속 암자로는 은봉암(隱鳳庵), 의상암(義湘庵),

가섭암(迦葉庵)이 있습니다.

은봉암은 634년(선덕여왕 3)에

징파화상(澄波和尙)이 창건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이곳에 자연석 3개가 서 있었는데

그 중 한 개가 넘어진 뒤 해월선사(海月禪師)라는

도인이 나타났고, 또 한 개가

넘어진 뒤에 종열선사(宗悅禪師)라는

도인이 나타나 도를 통하였다. 그 뒤 이 돌들을

성석(聖石)이라 불렀는데 그 중 한 개만 남아

새로 나타날 도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벽발산 안정사입니다. 대형현수막 그리고

돌담에 놓여진 기왓장은 대중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듯합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안정사에서 진심을 다하여

간절한 소원 하나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대웅전 뒤로 보이는 벽발산의 모습이

안개에 가려 신비한 모습입니다.

범종루 뒤로 보이는 풍경도 선경이 따로 없습니다.

벽발산 안정사의 모습입니다.

범종루 앞의 거대한 나무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오늘도 안정사를

지키고 있는 듯합니다. 나무의 밑둥에 새겨진

이끼가 세월의 흔적인 양 든든한 모습입니다.

나무만 보고 있어도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무덥고 지루한 장마철에 찾은

통영 벽발산 안정사입니다. 절을 찾는 것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운을 얻는 듯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 찾아가기 좋은 절

통영 안정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힘든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찾아오시는 길 >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1길 363 (안정리 1888)


* 기사 내용 일부 발췌

[네이버 지식백과] 안정사 [安靜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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