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증평인삼골축제 후기 / 충북 증평
2024 증평인삼골축제 후기 / 10.3.~6.
증평인삼골축제가 24년 10월 3일 수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있었습니다. 행사가 4일이나 되는 만큼 모든 행사를 다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해마다 즐겁게 참여해왔던 만큼 가능한 많은 행사에 참여하고 또 관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먼저 3일에는 사생대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속해 있는 어린이집에서도 단체로 참가를 했습니다. 날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하였는데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날씨라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4일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하였는데 예전에는 행사장까지 가는 길이 예쁜 꽃길이었는데 올해는 잘 자라지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쉬웠지만, 예쁜 바람개비들이 가는 길을 맞아주었습니다.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아이들의 체험존이 공원 안쪽으로 이동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작년까지 체험존은 다소 덥고 시끄러웠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이번에 공원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들이 진짜 축제의 장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도착하면서 우리 가족이 무대에서 본 장면은 정말 큰 삼겹살을 굽는 모습이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삼겹살을 먹고 있었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무대 가운데 있었던 외국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행사 내내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한국의 관광코스로 지역축제를 홍보하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행사 내내 그랬었겠지만 공무원분들을 비롯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힘써주시는 것이 눈에 보여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족도 삼겹살의 행렬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푸드트럭들을 돌아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와서 자리가 있었지만 오후가 되면 자리가 꽉 차버려서 앉을 곳이 없습니다. 우리 가족은 초밥과 츄러스를 먹고 후식으로 도안면에서 키워진 생대추를 먹으면서 행사를 구경했습니다.
행사장의 종합적인 위치는 종합안내소에서 제공하는 팜플렛으로 쉽게 알 수 있었고, 혹시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휠체어나 유모차 대여소도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밖에 행사를 돕는 많은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LED무드등 꾸미기 체험, 꽃다발 만들기 체험, 마카롱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을 도와주시는 분들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진행해주셔서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씨름장에서는 아이들 씨름대회가 한창이었습니다. 진행하시는 분께서 정말 재미있게 말씀해주셔서 보는 사람들도 아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 승패와 상관없이 기념품을 받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미루나무숲 중앙에는 각종 버스킹이 진행되고 있었고, 관객들은 편안한 자리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와 우리 가족은 많은 것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었는데 특히 도안면에 있다는 곤충농장은 아이를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매력에 빠지게 했습니다. 또 천문대에서 제공하는 태양의 흑점 관찰은 좀처럼 볼 수 없는 대형 망원경과의 만남이라 많이 설레어 했습니다.
보강천에서는 간단하게 가족들이 탈 수 있는 배들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햇빛이 제법 강하여 걱정했지만 천장이 막혀있는 배가 있어서 즐겁게 보강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좀처럼 관찰하지 않는 보강천 바닥은 깨끗하였고 지나가는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축제장은 화사한 빛의 세계로 바뀝니다. 매일 터지는 불꽃은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낮보다 조금 더 기분이 좋아진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마침 K-POP 국제 청소년페스티벌 시상식이 있었고 1등을 한 팀은 감격에 겨워 소감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축제지만 해마다 기대되는 축제입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욱 즐거웠으니 내년에는 더 즐거운 축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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