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여름의 시작 6월 내리문화공원에서 만난 예쁜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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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탐스럽게 꽃을 피우는 수국은 우리에게 찾아오는 반가움입니다.

평택시 팽성읍 내리 내리문화공원에 수국이 가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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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문화공원은 평택강(안성천) 가까이에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평택에 미군기지가 확장하면서 평택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팽성읍 캠프 험프리스는 서울 용산에 있는 미군기지가 내려온 곳입니다.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 해외미군기지입니다.

공원은 별도의 주차비, 이용료가 없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쉬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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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하얀 꽃을 피운 수국이 보입니다.

내리문화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국이 있습니다.

수국 품종에 대한 설명을 안내하고 있어 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위 사진 속 수국은 아나벨 스트롱입니다.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개화 기간이 깁니다.

즉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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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가 작은 폴스타라는 품종도 있습니다.

꽃향기가 나는 수국입니다.

꽃인데 향기가 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하지만 본래 수국은 무성화입니다.

향기가 없습니다. 수국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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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문화공원에 수국 피었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친구들끼리도 오고 연인이 함께하기도 합니다.

혼자 조용히 꽃 구경하기 위해 거니는 시민도 있습니다.

공원 여기저기서 수국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짓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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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피어난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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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리문화공원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하나, 둘, 셋'입니다.

사진 찍기 전에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하나 둘 셋 찰칵.

사진 잘 찍었니 예쁘다 안 예쁘다 다시 찍어라 등

꽃과 함께하며 사진 찍고 웃고 즐기는 순간순간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는 저도 웃음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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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문화공원 안에 수국은 하얀색, 분홍색, 파란색, 보라색 등 색상이 다양합니다.

수국은 같은 품종이어도 색이 다양합니다. 토양의 산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산성 토양이면 푸른색을 염기성이면 붉은색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내리문화공원 안에 아나벨 핑크 품종은 산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핑크색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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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색깔이 변하기에 수국의 꽃말은 변덕, 변심입니다.

냉정, 냉담, 무관심의 꽃말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수국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도깨비에 비유합니다.

수국을 도깨비꽃이라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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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문화공원 수국은 올해만 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계속해서 피어 왔고 앞으로도 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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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벨 인크래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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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제주도 여행길에 수국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사설 농장이었는데 수국이 가득했습니다.

농장에 들어가면 입장료를 냅니다.

입장료를 내면 수국 한 송이씩을 여행자에게 내어줍니다.

내리문화공원에서도 이렇게 수국 나눠주는 이벤트도 함께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무료입장인 곳이기에 제약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내리문화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수국을 좀 더 기념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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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문화공원 앞으로 평택강물이 유유히 흐릅니다.

평택시에서는 안성천, 진위천 합류지점부터

평택호까지 구간을 평택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안성천입니다. 안성천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하였습니다.

옛 문헌에는 지역별로 부르는 명칭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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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문화공원에서 수국도 만나고

안정리 로데오 거리에서 다양한 음식도 찾아보심은 어떨까요?

안정리에 새롭게 만들어진 팽성생활사박물관 구경도 하고요.

더불어 농성, 평택향교, 팽성읍객사 등 역사 유적도 살펴보는

팽성 여행으로 이어지는 것도 좋은 시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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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문화공원에서는 5월 말부터 수국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6월 중순 절정을 맞이합니다. 수국의 기세가 금방 꺾일 것 같진 않습니다.

6월 말까지도 예쁘디예쁜 수국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리문화공원에서 수국과 함께 아름다운 여름맞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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