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처럼 느껴지는 날씨에 시원한 분수로 더위를 날릴 '법동소류지'

올해도 더위가 빨리 찾아왔습니다. 한낮엔 한여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태양을 피하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나무 그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어느 정도 더위가 식혀지는 걸 보니 아직 무더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법동소류지는 노란 금계국과, 수련, 노랑붓꽃이 피어있으며 분수가 뿜어져 나와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인 법동소류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법동구민공원을 지나 조금 오르면 언덕 위에 바람개비가 보이는 곳이 바로 법동소류지입니다. 언덕의 초록 잎에는 이제 막 금계국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피기 시작했습니다.

대덕구의 아름다운 계족산을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법동소류지는 바람이 불 때마다 돌아가는 바람개비와 분수, 그리고 계족산에서 내려오는 물소리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법동소류지에 도착하니 한낮의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젠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소류지 옆에는 예쁜 꽃집이 있어 그곳에서 예쁜 꽃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시원한 물가 옆이라 그런지 꽃집의 이름이 쉴만한 물가입니다.

5월의 여왕인 장미꽃도 반겨주고 있습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은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초록색 안에서 빛나는 빨간 장미는 더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소류지 앞에는 법2동 건강3길 안내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걸으면 건강오솔길이 나온다고 합니다.

소류지 안에는 물가에 피는 다양한 노랑붓꽃과 풀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은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소류지 안에는 멋진 테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소류지를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나무 그늘이 멋스럽게 드리워진 길을 걸으면 휴식 공간인 쉼터가 나옵니다.

연못처럼 조성된 곳에는 자세히 살펴보니 금붕어가 살고 있었습니다. 금붕어가 살고 있어서인지 더욱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류지 가운데에는 멋진 분수가 뿜어져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요즘 한낮엔 여름처럼 기온이 올라 덥다고 느껴졌는데 분수를 보니 더위가 달아나는 것 같습니다.

지붕이 있는 쉼터는 꼭 야외카페처럼 조성되어 있어 간단히 담소를 나누거나 나들이를 와서 간단히 음식을 섭취해도 좋습니다. 멋진 소류지의 풍경과 그 주변 자연의 소리를 벗 삼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면 마음의 여유로움은 저절로 생길 것 같습니다.

자연은 참 신비한 것 같습니다. 한겨울엔 앙상한 가지만 있던 나무들이 날씨가 풀리자 다시 생명력을 뽐내며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열심히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올해 다르고 내년 다르듯이 이곳의 풍경도 올해 다르고 내년 다른 것 같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며 멋지게 자라는 나무들과 주변 풍경이 우리에겐 신기하고 경이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눈의 피로가 많은 현대인은 자연 속에서 잠시 눈도 쉬게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눈에 좋은 초록색은 마음의 안정뿐 아니라 눈의 피로도 풀어준다고 합니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만히 귀 기울이면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새소리까지 그동안 느끼지 못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휴식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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