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계족산 밑 싱그러운 햇살 가득한 산책길 '법동구민공원&대전둘레산길'

항상 습관화하려고 목표로 세운 건강 목표 중 한 가지로 하루에 만 보 걷기가 있습니다. 사실 요즘 따라 바쁘다는 핑계로 못 지킬 때가 더 많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지키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대전 대덕구 우리 동네 산책하기 좋은 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싱그러운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요즘, 대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계족산 자락에 위치한 ‘법동구민공원’을 따라 ‘대전둘레산길’을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둘러봤습니다.

주말에 조카가 오랜만에 놀러 와 밥을 먹고 산책을 하다 ‘터널’을 발견하자 신기했던 모양인지 손을 붙잡고 저길 가보자고 이야기합니다. 법동 소류지 입구인 이 터널은 계족산을 갈 때면 항상 지나는 하나의 통과의례인 곳이라 무척 익숙한 곳입니다.

이처럼 법동구민공원은 계족산의 시작점으로 잘 알려져 있어 대덕구민분들에게 친숙한 곳입니다. 덧붙여 계족산은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자 꼭 가야 할 관광명소 중 한 곳입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길로 계족산 초입부터 계족산 순환임도까지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특히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기 전부터 만들어진 ‘맨발 걷기’의 성지라고 하니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좋은 공기를 맡으며 예쁜 꽃을 따라 황톳길을 걸어본다면 분명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강력 추천드립니다.

법동구민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푸르른 나무들과 형형색색의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널찍한 공원 광장은 맘껏 뛰어놀아도 좋을 만큼 넓어 어린아이와 같이 가면 정말 좋습니다.

조카도 이런 공원이 마음에 들었는지 지나다니는 곤충과 꽃들 그리고 비둘기까지 신기해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공원 중간중간에는 공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잠시 쉬어 앉아가는 정자와 벤치들이 충분합니다.

가족들과 같이 간다면 조그만 돗자리 하나 챙겨 나무 그늘 밑에 앉으면 소풍 온 것처럼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에서 조금 더 올라가 보니 ‘대전둘레산길’ 종합안내도가 나옵니다. 계족산 초입에 위치한 만큼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화사한 꽃들과 도심 속 숲길을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길을 걷는 동안 피톤치드를 맡으며 여름 주말의 정취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저는 오늘 계족산 주변 법동 구민공원과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어진 둘레길을 걸어본 느낌은 등산하는 것만큼 힘들지 않은 적당히 힘든 정도라 가족들과 함께 걷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걷기는 건강에 필수입니다. 요즘과 같이 쾌청한 날씨에는 ‘걷기’ 만한 보약이 없습니다. 때로는 힘이 들거나 때로는 풀리지 않는 답이 있다면 걸으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풀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만큼 걷는다는 것은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습관입니다. 쾌청한 주말, 시간을 잠깐 내어 가족, 친구, 연인들과 가까운 대전 대덕구 법동 구민공원과 둘레길을 걸어본다면 분명 기분 좋은 산책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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