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주시 SNS 시민서포터즈입니다.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떠있고

땅에는 푸른 잔디와 파란 호수가

어우러진 양주 옥정호수공원입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주말에

양주소놀이굿보존회 주관으로

소놀이굿 기획공연이 열려서

다녀왔어요~

양주 옥정신도시는

신도시답게 깔끔하면서

계획되고 정리된 느낌이 듭니다.

옥정 호수공원은 시민들의

휴식처이면서 예술가들의

공연이 열리는 예술의 공간이기도 해요.

양주 옥정호수공원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로 7길 110

지난 토요일인 15일 오후 5시에는

이곳 옥정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멋진 공연이

펼쳐졌어요.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즐기는 공연은 특별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양주소놀이굿보존회 주최로 열린

2024 양주 소놀이굿 기획공연이

열릴 무대입니다.

양주 소놀이굿은 중요무형문화재에서

국가무형유산 양주소놀이굿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오늘의 공연은 기획공연으로,

양주소놀이굿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어요

공연의 내용을 보면

우선 양주 소놀이굿을 시작으로

두번째는 장구춤 이어졌어요.

세번째는 양주소놀이굿 예술단의

국악으로 연주하는 실내악,

네번째는 사물놀이 판굿이 펼쳐졌습니다.

다양한 기획으로 더욱 신명났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더욱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무형유산

양주 소놀이굿

양주소놀이굿은 굿의 형태로

연희되는 놀이로,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습니다.

1980년 11월 17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되었으며,

최근에 국가무형유산으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양주 소놀이굿에 관한 문헌자료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과거 농경사회에서

우마숭배와 농경의례인 소멕이놀이에

그 기원을 두고, 무속의 제석거리와

마마배송굿의 마부타령에

자극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양주소놀이굿의 역사를 재구성해보면

무부였던 팽수천(1901~1937)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팽수천은 재담도 잘하고

소리도 잘 했으며,

놀기도 잘했던 인물로 전해집니다.

무녀와 한 짝이 되어 양주소놀이굿

재담도 확립하고, 소리도 전승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2024 양주소놀이굿 기획공연을 통해

양주소놀이굿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주소놀이굿은

멍석 등으로 소를 꾸며 만들어서

제석거리 주관자인 만신과

소를 몰고 온 마부가 재담과

소리를 주고받는 굿놀음입니다.

하지만 양주소놀이굿은

굿놀음이긴 해도 무당 중심의

연행이 아니라 마을의 신명 많은

놀음꾼들과 함께 연행해 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합니다.

만신의 부름을 받은 마부가

소와 송아지를 몰고 들어와서

소의 여러가지 모색을 묘사한 뒤

소의 치장을 서술하고, 소를 사고 파는

행위가 이어진 다음 집안이

잘 되도록 축원하는 것이 핵심적 내용입니다.

양주소놀이굿이 제석거리에 이어져 연행되기에 무당의 복식은 제석거리 복색인 장삼과 고깔을 쓰고 판을 이끌어간다.

원래 양주소놀이굿은

양주 지역 재수굿의 일종인 경사굿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해요.

소놀이굿만 독립적으로 연행되는 것이 아니라

농사나 사업, 장사 등이 잘 되고

자손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경사굿의 일부로서 제석거리에

이어서 행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주소놀이굿은 보통

가을 추수가 끝난 후나

신곡(新穀) 맞이

경사굿에서 연행되었다고 하네요.

마부들과 무당의 재담 및 타령이

중심이 되어 진행됩니다.

이번 기획공연에서는

양주소놀이굿의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인 부분을

약 30분에 걸쳐서 공연했습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직접 소를 만져볼 수도 있게 해서

더욱 친밀감 있는 공연이었어요.

장구춤

마치 화사한 공작새가 내려와

장구를 치며 춤을 추는 듯 했어요.

화사한 한복과 신나는 장구의

리듬은 한순간에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어요.

장구춤은 어깨에 장구를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가지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을 말합니다.

장구춤의 복식은

본래 이 춤이 농악에서 출발했으므로

그때그때 다양한 색상의 치마저고리를 입고

허리띠로 치마를 동여매고 춤을 춘다고 해요.

국악으로 연주하는 실내악

양주소놀이굿 예술단이 들려준

국악으로 연주하는 실내악은

우리 국악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25줄 가야금과 대금, 해금,

장구, 피리와 태평소, 전자피아노가

어우러져서 들려주는 국악의 선율이

옥정호수공원에 아름답게 울려퍼졌어요.

자칫 어렵게만 느껴지는 국악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쉽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물놀이 판굿

우리 공연에

사물놀이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판굿이란

걸립패와 남사당패가 연행하던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장구와 꽹과리, 피리, 북이

내는 소리는 정말 신나고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합니다.

버나돌리기는 버나를 돌리는 놀이로

남사당패 놀이 중

두 번째 놀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재담을 주고 받으며 버나를 돌리고

하늘 높이 던지며 막대기 등으로

받아내는 것이 특징이고요.

관객 중 한 분을 불러내

돌리던 버나를 던져주니, 멋지게 받아내서

하늘 높이 던지시네요.

이번 기획공연을 보면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처럼 공연의 주체가 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양주시 #양주는지금 #양주시청 #양주시공식블로그 #시민서포터즈

{"title":"옥정호수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즐기는 2024 양주 소놀이굿 기획공연","source":"https://blog.naver.com/yangju619/223483888536","blogName":"양주시 공..","blogId":"yangju619","domainIdOrBlogId":"yangju619","logNo":223483888536,"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