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김영경 기자

세종대왕 627돌 숭모제전 열려

지난 15일 세종대왕 영릉을 찾은 한덕수 총리는 “세종대왕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겨레의 전성기를 열어 세종대왕 자체가 민족의 정체성이자 인류의 유산이 되었다”라며 “모든 일에 있어 백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 총리는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받아 윤석열 정부 2년의 부족함을 남은 3년 동안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 국정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화환을 헌화하는 한덕수 총리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5일 세종대왕 탄신 627돌 숭모제전을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열었다. 이날 숭모제전은 국가를 대표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의 화환을 대신 헌화했고 최응천 문화재청장, 이귀남 전주이씨종약원 이사장,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이천주 영릉봉양회장,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최영창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등 내외빈 및 국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다례행제를 진행하는 모습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숭모제전은 다례행제와 궁중정재 공연, 부대행사로 국가무형유산 제3호 남사당놀이 등이 진행되었고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는 ‘세종, 백성 속으로-삼강행실도’라는 제목으로 기획전이 열렸다.

다례행제는 분향 및 헌작, 독축, 사배, 헌화, 망료례, 예필, 국무총리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고 다례행제 중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여민락 공연과 다례행제를 마친 후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봉래의가 열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여민락 공연 / 국립국악원 무용단 봉래의 공연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여민락은 백성과 더불어 즐기자는 뜻으로 세종대왕이 직접 창작한 곡이고 봉래의는 세종 27년 만들어진 여민락, 치하평 등의 곡에 춤이 결합된 궁중 종합예술작품으로 500여 년 만에 복원돼 공연되고 있다.

이영식 대동종약원 전주이씨 여주시분원 청장년회장은 “숭모제전은 매년 5월 15일 대동종약원 차원으로 진행된다”라며 “세종대왕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여주분원도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참여했다”라고 밝혔고 서울 서대문구에서 온 김용수 씨는 “세종대왕 탄신일이 마침 연휴라 아이들과 참여했다”라며 “세종대왕의 숭모제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뜻깊은 날이 되었다”라고 했다.

남사당놀이 공연 장면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무형유산 공연으로 영릉 정자각 인근 잔디밭에서 풍물놀이와 버나놀음, 살판놀음을 진행해 세종대왕 숭모제전이 끝나고 돌아가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버나놀음은 던질 사위, 무지개사위, 때릴 사위 등의 기예를 펼쳐 관람객들의 탄성을 이끌어냈고, 마치 기계체조와 같았던 살판놀음을 통해 남사당놀이를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여주 세종대왕면 왕대리로 천장된 지 555년이 되는 해였던 이날 숭모제전을 통해 세종대왕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기획전에 전시된 삼강행실도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한편, 기획전 ‘세종, 백성 속으로-삼강행실도’는 삼강행실도, 오륜행실도 권1 효자도, 오륜행실도 권2 충신도, 오륜행실도 권3 열녀도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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