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고색향토문화전시관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우리가 살고 있는 ‘동’에 담긴 역사와 문화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수원 고색동에 위치한 고색향토문화전시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고색동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쉼터도 되어주는 특별한 공간이랍니다:) 지금부터 고색향토문화전시관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매력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고색향토문화전시관은 중보들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전시 관람과 함께 공원의 자연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사진 속에 보이는 장소가 바로 고색향토문화전시관! 전시관 내에는 카페도 함께 있어,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전시관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00부터 오후 5:00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참고로 전시관 내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 힐리스 등의 이용이 금지입니다. 문화활동과 교육 학습을 위한 소중한 공간인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본예절을 꼭 지켜주세요 :)

그럼 이제 전시관을 한번 둘러볼까요?

전시 내용은 크게 고색동의 역사(과거), 오늘(현재), 그리고 미래(비전)이라는 세 가지 큰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먼저 고색동의 역사부터 살펴보았는데요. 신석기 시대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라고 해요.

또 ‘고색’이라는 지명에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도고산 아래 위치해 고색골 또는 고색이라 불렸다는 설, 그리고 두 번째는 먼 옛날 바닷물이 범람하여 사람들이 이주했다가,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고향(옛 고)을 찾아와(찾을 색) 정착했다는 의미에서 고색이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설입니다.

년도별 고색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옆에는 고색동의 대표적인 민속 문화 중 하나인 '민속줄다리기(코잡이 놀이)'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고색동 코잡이 놀이는 2003년에 도당과 함께 수원시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전통문화입니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양반 계층과 농민이 모두 모여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으며,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리는 의미로 줄다리기가 진행되었다고 해요!

코잡이 놀이와 관련된 모형과 당시 놀이에 참여한 사진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전통이 이어져 온 긴 역사를 느낄 수 있답니다.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귀한 민속 문화죠?

다음 전통 민속 문화로는 고색동 도당이 있었습니다. 도당은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민속의 중심지로서, 지금까지도 그 역할을 이어오고 있는 문화에요.

정월 대보름에 줄다리기가 시작되면 마을 사람들은 도당에 들러 도당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를 올리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에 액운이나 우환이 닥칠 때에도 이를 막기 위해 도당굿을 벌였다 합니다.

또, 고색동은 노란 찰 진흙이 풍부해 황토에서 자란 쌀이 밥맛 좋기로 전국에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시관에는 전통 방앗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형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은 ‘고색동의 오늘’을 보여주는 테마입니다. 고색동은 변화와 성장 속에서도 자연과 전통의 보존을 꾸준히 추구해온 동인데요. 그래서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에도, 물과 평야가 풍부한 철새들의 낙원인 지역이며, 전통 축제와 각종 문화유산 등 향토색이 짙게 남아있는 곳입니다.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점이 고색동의 큰 매력 중 하나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