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하우스서울, 갤러리와 카페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노경희
지하철 2, 9호선 종합운동장역 근처에서 볼 일 있을 때 붉은 벽돌 건물을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요, 바로 이 건물이 '하우스서울' 건물이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 2021년에 개관한 하우스서울은 1층과 지하 1층에서는 갤러리로 전시를, 1층 일부에서는 카페를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년 작가를 발굴하며 작품 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매월 바뀌기 때문에 월마다 새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서울🎨
* 전시내용: 지하1층 박진범/권태익 <On the Edges>/ 1층 강수지/오미석/이상민 <눈동자를 둔다>
* 전시기간: 2024.10.28. ~ 11.30.
* 관람시간: 평일 8:00 ~ 20:00/ 주말 및 공휴일 11:00 ~ 20:00
* 관람료 : 무료
지하 1층이 메인 갤러리라고 해서 지하로 먼저 가보았는데요, 계단으로 내려가는 벽면에 전시명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넓은 테이블과 의자가 가운데 마련되어 있고, 왼쪽 벽면엔 책장, 오른쪽 공간에 작품 전시와 함께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며 담소도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인데도 넓은 공간에서 책과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하우스서울의 매력에 빠졌는데요, 혼자 사색하기에도 좋고 여럿이 소모임 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On the Edges>는 우리가 서 있는 이곳부터 지구 반대편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마음속 풍경들을 이야기하는 전시입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명의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가상의 지도(West, East), 상이한 오브제 2개를 하나의 프레임 속에 감춰둔 일러스트, 실제로 세상의 끝을 마주하러 떠난 여행에서 직접 촬영해 온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카페와 함께 운영되는 미니 갤러리로 3명 작가의 <눈동자를 둔다>라는 전시명으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한쪽 공간은 아직 준비 중이었고 다른 한쪽 벽면에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강수지 작가는 내면의 풍경을 탐사하고 회화를 통해 고립된 풍경에 미스터리한 장면을 연출하여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오미석 작가는 평면 회화 작업을 통해 이미지 간의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며 텍스트와 이미지의 미묘한 관계를 탐구하며, 이상민 작가는 다양한 조형 언어와 물성을 실험하여 캔버스 위에서 화면의 균형을 만들어갑니다.
1층에 위치한 카페는 4회에 걸쳐 블루리본 스티커를 받았으며, 3개월에 한 번씩 원두가 바뀌어 다양한 커피 맛을 접할 수 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부산에 있는 로스터리 숍의 원두를 사용하는데요, 이미 알려진 카페뿐 아니라 숨은 맛집까지 선별하니 커피에 진심인 카페라 생각되었습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는 더욱 분위기 있고 맛이 좋았으며, 내년 1월엔 어느 지역의 커피 맛을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졌습니다.
하우스서울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2025년 갤러리 전시 작가 공모전을 개최하였는데요, 내년에는 어떤 작가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갤러리와 카페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서울에서 힐링 되는 시간 가져보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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