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뷰명소] 고봉산전망대 고봉산둘레길따라 전망대까지
고양시 뷰명소- 고봉산전망대
고봉산둘레길따라 전망대까지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한 고봉산은 높이 203m 아담한 산입니다.
고봉산은 ‘중산’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고봉’이라는 지명은 고구려 때부터 사용되었으며,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고봉산 한 씨 미녀에 대한 기록이 나올 정도로 예부터 잘 알려진 산입니다.
고봉산은 고대부터 군사적으로도 중요하여 ‘고봉 봉화’가 설치되었고, 지금도 군사지역으로 일부 지역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6,25 때는 아군과 북한군의 격전지였으며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평화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봉산과 인근에는 영천사, 만경사 등 전통사찰과 장희빈 가족묘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고 안곡습지공원 생태자원이 풍부해 하루 알찬 코스를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고봉산 일출, 일몰 전망대
고봉산누리길은 진밭에서 만경사, 수현약수터, 장사바위 등을 돌아보는 순환코스와 황룡산 입구에서 시작해 고봉정을 지나 영천사 등을 지나 고봉산 정상을 찍고 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걷는 것이 힘드신 분들은 만경사에 주차를 하고 전망대와 평화쉼터, 영천시까지만 돌아보고 오는 코스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만경사에서 1분 정도 오르면 ‘고봉산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편으로 계속 올라가면 영천사이고 오른편 오솔길을 따라가면 고봉산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숲길로 들어서면 곳곳에 방공호가 남아 있습니다. 숲길은 햇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숲은 울창해서 햇빛도 안 들어올 정도로 어둡습니다.
한동안 숲길을 따라 걸으면 ‘고봉산전망대’이정표가 보입니다. 전망대까지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나무 데크는 오르막 등성을 따라 설치되어 있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오르막 계단 끝부분에는 군부대가 있어 철조망이 쳐져 있습니다.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에 곳곳에 붙어 있어 다소 살벌한 분위기입니다.
고봉산 전망대는 특이하게도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 있는 곳으로 고양시 일출, 일몰 행사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먼저 일몰 전망대로 향합니다. 1분 정도만 걸으면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갑자기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것처럼 환한 빛과 함께 일산시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순간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전망대에 서니 다행히 시계가 좋아 한강과 탄현, 삼학산, 문수산, 북한 개풍군, 오두산 전망대, 황룡산, 월롱산 등이 한눈에 보입니다.
해기 직전이라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강하게 쏟아집니다.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멀리 한강과 산들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눈앞에 아파트들이 멋진 전경을 다 가린 것이 아쉽더라고요.
이번에는 일출 전망대로 향합니다. 일출 전망대에서는 도봉산 견달산, 노고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문수봉 등이 병풍처럼 늘어선 모습과 삼송지구와 식사지구 및 원흥지구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일몰 전망대보다 아파트나 고층 빌딩이 적어 산과 강,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 풍광을 더 잘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와 시간이 되신다면 영천사 방향으로도 올라가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평화의 쉼터, 영천사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천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고양시 풍광 또한 일품입니다. 아름드리 나무들도 장관입니다.
고양시 안심위치표지판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위치 파악이나 위험시 대처하기에도 용이합니다.
고봉산은 고양시의 유구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입니다.
고봉산 자락에는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적 인물들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고양시의 동서남북을 파노라마처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고봉산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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