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주군정 홍보단 REPORTERS 오준서입니다.

앞서 제가 쓴 신라시대 기도 도량 청량산 문수사에 이어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통일신라시대 천년고찰 영축산 망해사입니다.

청량산 문수사가 산 중턱에 위치해있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면 영축산 망해사는 영축산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긴 합니다만 분위기상 도심 속 산 중턱에 위치한 어떻게 보면 속세와는 조금 거리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울주 블로그 기자단으로서 언젠가 다녀올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해를 보내고 다시 제1기가 된 울주군정 홍보단 REPORTERS 활동을 통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울산 시내버스 타고 영축산 망해사 찾아가는 방법부터 시작해 볼게요!!


울산 시내버스 타고

망해사 찾아가는 방법


ⓘ 율리공영차고지(종점, 30503)

114, 124, 134,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22, 423, 428, 432, 438, 442, 452, 462, 472, 482, 714, 남구04, 남구13, 남구14,울주02, 울주05, 울주07, 순환31, 순환32, 1114, 1134, 1411, 1421, 1432, 1452, 1462번

ⓘ 율리공영차고지(기점, 30504)

114, 124, 134,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22, 423, 428, 432, 438, 442, 452, 462, 472, 482, 남구12, 남구14, 울주02, 울주05, 울주07, 순환31, 순환32, 1114, 1134, 1411, 1421, 1432, 1452, 1462번

ⓘ 영해마을(울주군청 방면, 30507)

414, 414, 415, 423, 428, 714, 724, 734, 744, 울주02, 울주05, 울주07, 1114, 1214, 2100, 2300번

ⓘ 영해마을(우신고등학교입구 방면, 30508)

414, 414, 415, 423, 428, 714, 724, 734, 744, 울주02, 울주05, 울주07, 1114, 1214, 2100, 2300번

울산 울주군 통일신라시대 천년고찰 영축산 망해사는 신라시대 제49대 왕인 헌강왕이 지금의 개운포에 놀러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구름과 안개를 만나 신하가 "동해용의 조화이니 좋은 일을 행하면 곧 풀릴 것"이라 아뢰자 이에 헌강왕은 용을 위하여 근처에 절을 세우라 명하였답니다.

그러자 이내 구름과 안개가 걷히고 동해의 용 7마리가 임금의 덕을 찬양하는 등 이곳 망해사 창건에 대한 역사가 전해집니다.

이러한 영축산 망해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절의 경내를 둘러봤습니다.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웠거든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이렇게나 추운데 늘 한자리에서 기도하는 자세로 영축산 망해사를 찾는 여러 많은 보살님들과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석상은 오죽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행스러운 것은 영축산 망해사에서 함께하고 계시며 성불하시는 분들로 하여금 샛노란 옷차림에 발의 보온을 위하여 나름의 조치를 다 해놓으셨더라구요.

절에서 드는 경건한 마음과 함께 한편으론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풍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삼성각을 지나자 범종을 모신 곳과 함께 유독 심하게 불어대는 바람에 따라 풍경도 울어대는 멋진 모습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영축산 망해사는 제가 이번이 처음이고, 크지 않은 사찰이라 과연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던 찰나에 이렇게 직접 와서 둘러보니 역시 궁금하거나 잘 모르는 곳은 직접 와서 둘러봐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우리 블로그를 통해 영축산 망해사를 알리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어디서 보셨는지 "처사님" 하고 부르는 목소리에 따라가보니 망해사에서도 입춘 기도를 올렸는데 기도를 올릴 때마다 떡을 하신다기에 마침 오늘 떡 하는 날이었다고 하시며 맛있는 찹쌀떡을 공양주께서 건네주시더라구요.

앞서 다녀온 문수사에 이어 이곳 망해사까지. 정말 오늘 날 한 번 잘 잡았다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습니다. :D

찹쌀떡을 집어 들고 다시 망해사 곳곳을 둘러봤는데요.

먼저 석가여래입상입니다. 이는 망해사에서 불기 2550년의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조성한 것으로 신라의 헌강대왕이 동해 용왕을 진무하기 위해 세운 망해사에 전법의 등불이 끊이지 않기를 발원한 중흥조 영암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망해사 주지스님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성취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망해사지 승탑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승탑'은 이름난 스님들의 유골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돌탑을 말하는데요.

영축산 망해사 터를 지키고 있는 울주 망해사지 승탑은 9세기 말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승탑들은 조각 수법에서 다소 형식화된 부분이 있고 일부 부분에 한하여 소실되거나 없어진 상태이나 팔각원당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아함과 우아함을 항시 유지하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아주 훌륭한 작품으로도 손꼽히고 있답니다.

석가여래입상과 울주 망해사지 승탑을 돌아 망해사를 빠져나가려니 사후세계의 교주로서 부처의 도를 구하고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 석상이 세워져 있더라구요.

<지장보살정근>이라는 지장보살을 하염없이 부르는 불경에서 들어본 이름인지라 왠지 익숙했습니다.

고통받는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 위하여 본인의 성불마저 포기한 대비하신 보살로 잘 알려져 있죠. :D

이로써 영축산 망해사를 둘러보니 첩첩산중에 있는 사찰이기보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인 덕분에 찾아오기 쉬운 더없이 좋은 곳이라 앞으로 따스한 봄이 오면 벚꽃놀이 한 번 나와보고 싶은 오로지 나만 알고픈 곳으로 기억될 것만 같습니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글을 통해서 보건대 봄이 오면 망해사에는 매화꽃이 활짝 피는 등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하여 더욱 기대됩니다.

봄에 다시 와보리라 기약하며 망해사에서 내려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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