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수산 이태식 선생의 임천정 탐방

독립운동가 수산 이태식 선생의 임천정 탐방

의령군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수산 이태식 독립운동가를 기리를 정곡면 임천정 전경

의령 임천정은 독립운동가이자 유학자였던 수산 이태식이 서당 겸 주거 공간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1928년에 그의 조카 이흥기와 지방 유학자들이 함께 지었다. 이태식은 일제 강점기 때 전국의 유림 대표 137명 가운데 한 명으로, 파리 장서 사건과 2차 유림단 사건에 뜻을 같이하여 7년 동안 일제에 쫓겨 다녔고 전 재산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하였다. 1391년에는 이곳에서 의령의 역사 지리서인 <의춘지>를 만들기도 하였다.

# 파리 장서 - 1919년 3.1운동의 전국적으로 일어난 후 독립 선언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 유학자들이 전쟁을 수습하기 위해 열림 파리 강화회의에 대한민국 독립의 정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보낸 편지

# 2차 유림단 사건 - 독립운동 기지를 세우기 위해 1925년에 일으킨 독립운동 자금 마련 운동

임천정은 앞면 5칸, 옆면 1칸 규모의 'ㄷ'자 모양 건물이다. 가운데에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이 있고, 각방 앞으로는 마루가 연결되어 있다. 건물의 구조가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이어받은 건물이다.

대청마루 중앙에서 양쪽으로 대칭을 이루는 모양을 한 건물이며 팔작지붕이 앞으로 바라보게 설치하여 그 아래에 앞으로 튀어나온 공간을 양쪽에 같이 공간을 확보한 모습이며 3개의 옥호와 8개의 주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본채를 대청마루에서 양쪽이 대칭을 이루는 모양으로 지어졌으며 건물은 날렵하고 짜임새 있게 단아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임천정에는 임천정을 비롯한 3개의 현판이 게시되어 있으며 임천정 제자를 공자 76대손 공영욱의 글씨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솟을대문은 3칸으로 한칸은 창고로 또 한칸은 방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지어져 있습니다.

대문에 방을 설치한 곳은 온돌을 설치하여 손님을 맞이하는 방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대문에 설치한 옥호는 사서문으로 된 현판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대문은 임천정 정면 한가운데로 마주 서 있으며 그 외에 외부로 통할 수 있는 작은 서대문이 동서로 양쪽에 마주 보고 두 개 설치되어 있으며 화장실과 욕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임천정의 양쪽에 설치한 온돌방은 약간 높게 설치한 마루 아래에 아궁이를 설치하여 온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꼭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임천정 건물의 뒤꼍은 대청마루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문을 설치하여 문을 열면 외부와 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바로 뒤편이 암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임천정 건물 둘레에 설치한 담당은 건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설로도 또, 아담한 예술성을 가미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성 들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임천정에는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나 느티나무는 없으며, 단 한그루 단풍나무가 수령이 오래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임천정에서 정곡면 오방마을로 내려오면 계곡에서 흐르고 있는 물 건너편 언덕에 무슨 사연이 있을 듯한 은행나무가 <단행산수> 라는 이름을 달고 한 그루 외롭게 서 있었습니다.

임천정 탐방을 마치고 정곡면 오방리 마을을 나와 도로에서 약 30m 거리에 수산 이태식 선생의 비석이 설치된 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석물로 아담하게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산선생이공추모비>입니다. 사각으로 석물 울타리를 설치하고 비석 좌대는 대형 거북으로 되어 있으며 양쪽에 대형 사자 석물 두 개가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