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주제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

주요 전시이자 시의성을 담고 있는

프로젝트 <사유의 형태들> 소식입니다.

환경을 주제로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사유의 형태들 2024>

자연의 재료에서 영감을 얻고

땅의 본래 의미를 되새겨보며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산업화의 부산물들을

예술적 사유를 통해

지속적으로 되돌아본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수무, 리드아트, 휴 키이스,

박근용, 이종관, 이종국 6명의 작가들 작품을 통해

「인간 중심의 중심의 서사적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이어가야 할

생명력에 대한 세계관으로의 전환」

함께 모색해 보시죠!

첫 번째 전시공간에서 이종국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작가는 청원의 벌랏마을에 들어간

1997년부터 지금까지 닥나무를 심고

한지를 만들며 잊힌 시간과 맥이 끊긴

전통한지를 복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청호 이끼, 수초 예초기 드로잉,

모래 위 맨발 드로잉 작품과

나뭇조각으로 만든 작품, 닥종이에 천연염료로

그린 그림, 닥나무·닥섬유 등을 재료로

만든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편에 닥종이의 원료인 열탕 탈피된

1년생 닥나무와 <종이 항아리>가 전시됐는데

이 작품은 오랫동안 식재한 닥나무로

종이를 만들고 부착조류(녹조)를 섞어 재료의

물성을 접합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전시 공간에 들어서자

귀를 사로잡는 새소리와 어우러진 음악,

눈길을 사로잡는 빛의 움직임과

새하얀 식물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이 작품은 리드아트, 수무, 휴 키이스

세 명의 작가가 함께한 <매화점장단>으로

재구성한 장구 리듬과

자연에서 수집한 소리로 이루어진 음악,

물의 파동에 따라 움직이는 빛,

색이 제거되고 형태만 남은 식물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각리 땅'을 주제로 작품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박근용 작가의 작품은

본래의 땅이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했는데요.

작가는 돈과 저울질 당하는 땅의 모습,

케이크 상자, 택배 상자,

여행 가방에 들어 있는 땅의 모습을 통해

땅을 자본주의화하고 쉽게 소비,

생산하며 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현대인들과

'땅이 돈이다'라고 생각하는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자 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의 마지막 공간

미니어처 같은 작은 모형들로 가득 채워진

모습이었는데 이 작품은 이종관 작가

<줍/픽>이란 작품이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받침대 위에

모두 다른 모양의 물체가 올려져 있는데

이 사물들은 작가가 우리나라,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인도 등 세계 곳곳의

동시대 삶의 현장에 머물며 8년간 수집한

쓰레기 오브제 1만여 점 중 3,000개를

흰색점토 받침에 접착한 설치 작품이었습니다.

자연을 인간의 욕구 충족과 풍요로운

삶의 수단으로 희생시키고 있는

현실을 들여다보며 회복의 여정으로

나아가는 <사유의 형태들>

올해도 이번 전시 덕분에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공존의 노력을 다짐해 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는 오는 7월 28일(일)까지

웃다리문화촌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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