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러 왔니껴?

아무도 없는 산골에서 어떻게 살려고 집을 짓능껴?

이런 말을 들으며 봉화 문수산 기슭에

자리 잡은 지 18년째

옛날 화전민이 농사를 짓고 살았던 곳이었지만 평지마을로 이사를 하고

또는 도시로 모두 떠나고 주변에 다 쓰러져간 빈집만 몇 채 남은 700고지에 아랫마을이 훤히 잘 보이는,

나름 명당이라고 터를 잡고 살다 보니 지금은 주변에 여섯 가구가 작은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집 옆 묵은 토지에도 곧 50대 초반 부부가 귀농, 사과 농사를 짓겠다고 토지를 매입하였다.

조용한 곳에서 농사도 짓고, 읽고 싶은 책 마음껏 읽고, 쓰고 싶었던 글을 쓰겠노라 들어왔지만,

그 일들은 뒷전이고 봉화에서 평생 처음 지어본 농사는 힘이 들면서도 씨를 뿌리고 싹이 나오고

열매가 맺히는 자연 순리 속에 푹 빠졌던 시간, 그리고

새로운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느라 정신없이 몇 년을 훌쩍 보냈다.

수십 년 함께 어울렸던 대도시의 친구들은 퇴직하거나 은퇴를 앞두고 부러운 눈치다.

시골에 살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막상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몇 년 전 한국농촌연구원의 조사 결과로 보면 성인 국민 중에서 삶의 버킷리스트를 농촌에서 실현해보기를 원하는 사람이 1,000만 명에 가까웠다.

지난해 316,748가구 413,733명으로 전국 귀농, 귀촌 인구가 전년보다 4.4%, 5.5% 감소하였다.

봉화군은 339가구 445명(귀농 146명 귀촌 297명)이 귀농, 귀촌하여 2022년 320가구 430명보다 조금 증가하였다.

봉화는 옛날부터 선비들이 관직을 떠나 휴양처로 많이 들어와 살았던 곳으로 전국에서 정자가 가장 많은 이유이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이 삶의 가치를 수려한 자연에서 찾고 있는 것 같다.

봉화군은 사과와 고추 수박, 토마토, 약초, 고랭지배추, 인삼 등이 주산지로 귀농인에게 매력적인 곳이며,

버섯재배 농가육성을 위한 버섯학교을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특히 약용버섯 종균센터를 설립,

활용한 버섯 배지생산 및 접종·배양·생육 관리 등 현장실습형 교육은 버섯을 처음 접하는 교육생들,

특히 관심 많은 귀농인에게 버섯재배 전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창업농 육성과 스타트업 지원 등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교육과정은 20개월 동안 기초교육과 심화교육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년 브랜딩 탐색 지원사업은 관내 창업 초기 기업의 창업 가능성을 실험하고 청년들에게

일감 연계와 지역 살이 프로그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막상 귀농, 귀촌을 실행하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예비 귀농, 귀촌인을 위한

봉화군에는 전원생활학교, 비나리귀농학교에서 도시민과 예비 및 초기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전원생활에 대한

교양 강좌와 농가 견학 등을 통해 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리 살아보고 귀농을 결정할 수 있도록 3개월간 거주하면서 딸기, 첨단농장 재배 및 봉화군 주작물 영농 체험을 숙박 및 연수비를 받으며 할 수 있고 , “봉화 愛 살래“는 타 지역 도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체험 영농실습, 지역인 교류 간담회, 마을행사 참여 등으로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계절별 귀촌형 프로그램이 있다.

봉화군으로 귀농, 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지정보, 빈집정보 등 지역 정보를 알기 위해 잠시 머무르며 이용할 수 있도록 귀농의 집이라는 숙박 시설도 있다.

그리고 봉화군 귀농 지원사업으로

이사비용, 빈집수리비, 교육훈련비, 정착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귀농인이 정착하는데 필요한 귀농인 정착지원사업, 귀농인 농어촌진흥기금(융자), 귀농 창업자금(융자) 및 주택구입지원사업(융자)을 통한 원활한 정착을 돕고 있다.

귀농하여 살다 보니 농사에 필요한 많은 것들이 보조 지원사업으로 지원되고 있고, 중소형농기계를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센터에서 임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자연에서 여유로운 삶을 꿈꾸고, 전원생활로 여생을 보내기를 희망하지만, 시작은 그리 녹록지 않다.

수십 년간 살아온 도시에서 귀촌 결심을 하기란 가족합의, 정착지 물색 등 쉽지 않지만

전원생활을 하려는 첫 번째 관문이다.

숲속에서는 나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숲을 떠나면 나무가 보인다. 라는 말처럼 도시안에서 농촌을 바라보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숙박이 가능한 체류형 쉼터(10평) 설치를 올 12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허용할 방침이라 도시민들의 농촌 생활인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산골 농촌도 편리한 교통시설부터 옛날 농촌과는 확연히 다른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다.

내가 사는 춘양면 면 단위에 문화교육센터, 실내체육관, 축구장, 테니스장,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하나로마트 있으며, 스크린골프장도 오픈을 하였다.

아름다운 청정자연 봉화에서 여유있는 전원생활의 시작, 어떨까요?

경북 봉화군 봉성면 농업인길 24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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