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은행나무명소

600년 수령의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의령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가을에 더 사랑받는 가을 대표나무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는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는 수령 600년이 넘는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가 있어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는 한눈에도 우러러보게 되는 크기로 높이는 약 24.5m, 가슴 높이의 둘레는 약 10.3m에 이릅니다. 오랜 세월을 잘 지키며 버텨준 수령높은 은행나무의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은행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세간리 은행나무는 열매를 맺는 암나무입니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우람하여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사실 아름다운 만큼 황금빛으로 빛나는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의 풍경을 보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귀한 만큼 가슴을 졸이게 되는데요. 10월 중순에 다녀온 의령 유곡면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는 아직 노란물이 들지 않았지만 은행열매가 떨어져 곧 황금물결로 변할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인근으로 곽재우 장군 생가와 문화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자연 속의 풍경은 저마다 매력이 있어 더 아름다운데요. 한 거리의 마주 보는 은행나무의 잎사귀 색깔이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의령 은행나무명소다운 황금빛 은행나무 풍경은 아니지만 곽재우생가와 함께 어우러진 은행나무의 풍경은 어느 명소에서도 보기 힘든 멋진 경관입니다.

곽재우생가 반대편으로는 낮은 지붕의 집들 사이로 감이 익어가는 풍경에서도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가 있어요.

돌담과 낙엽 그리고 벌써 떨어져 터져버린 감들을 보니 다소 쓸쓸하기도 하고 한해가 기울어가고 있음에 생각이 많아지기도 해요.

은행은 동아시아 원산의 나무로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기 전에 황금빛 잎으로 물들어 아름답고, 병해충에 강한 특징 등 다른 여러 장점이 있어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고 해요.

의령 세간리에서는 예부터 주민들은 마을 뒷산 중턱에 있는 참나무 산신나무를 신성히 여겨 산신제를 올렸으며 마을 어귀에 있는 현고수 느티나무와 세간리 은행나무 주위를 돌며 마을의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동신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은행나무는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넓고 깊은 그늘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어 선조들이 향교나 서원-사찰.정자 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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