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명소, 겨울 햇살 속 윤슬의 향연 '방동 윤슬거리'

대전 유성구 명소,

겨울 햇살 속 윤슬의 향연

'방동 윤슬거리'

차가운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방동 윤슬 거리에는 잠시 멈춘 바람과 쏟아지는 햇살에 반짝이는 방동저수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윤슬이란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방동 윤슬거리는 간혹 계룡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방동은 대전 유성구에 속해 있으며, 꽃다울방(芳) 마을동(洞)으로 지형이 꽃을 닮았다 하여 유래된 마을로 꽃을 품은 향기로운 마을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름다운 이곳 방동 마을에는 금강의 물길이 흐르는 방동저수지가 위치하여 있습니다.

방동저수지 윤슬거리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산책로로 반려동물 동반 시 목줄(가슴줄)과 배변 봉투를 지참하시고 방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방문일에도 반려동물과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반려동물과 산책하실 때 에티켓 지켜서 서로 편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동저수지 윤슬거리는 방동저수지 물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작년 여름에 개장하고 많은 분들이 힐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데이트코스로 많이 찾는 대전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4월~10월 음악분수를 선보입니다. 평일 2회(16:00 / 20:00), 주말 4회(14:00 / 16:00 /18:00 / 20:00) 공연하며, 기상 상황에따라 공연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작년 9월에는 방동저수지의 수량이 낮아 음악분수 운영이 잠정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방동저수지를 수놓은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분수쇼는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경하시지 못하신 분들은 올봄 4월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윤슬거리의 수변데크길은 무장애길로 휠체어, 유모차 통행이 가능하여 장애인, 영·유아 등과 동반하여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잘 정돈된 수변데크길은 걷기에 불편함이 없었으며, 산책로 중간에는 벤치와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서 방동저수지의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윤슬이 반짝이는 수변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저절로 힐링 되는 시간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물가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멍하니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방동저수지의 윤슬과 함께 사진으로 남기시기 좋습니다.

윤슬거리를 걷다 보면 중간에 관리사무소와 분실물보관소가 있으며, 편의시설로 운동기구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꽁꽁 얼어 붇은 방동저수지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얼어붙은 강 위로 햇살이 내려앉으며 만들어내는 은은한 윤슬도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겨울의 맑은 날씨 덕분에 시야가 깨끗하여 멀리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겨울철에는 물 위에서 물살을 가르며 카약을 타는 분들과 여유롭게 헤엄치는 귀여운 청둥오리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방동저수지 윤슬거리는 오전이나 오후, 해질녘 너무나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언제든 방문하여도 좋습니다. 오전에는 조용하고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으며, 낮에는 햇빛에 비친 아름다운 윤슬을 감상하고, 해질녘에는 노을이 비친 방동저수지의 풍광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을 지는 방동저수지는 너무나 낭만적이라 연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데이트 명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