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가는 기분으로 그렸어요.”차란 ‘봄으로 가는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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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에 솔바람까지 불어오니

소풍가기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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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장미갤러리 2층에서는

차란 개인전 '봄으로 가는 소풍'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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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은

지역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공간으로,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작가를

선정해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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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4월 16일부터

5월 26일까지

개최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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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2층 전시관에

상주하고 계셔서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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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일요화가회 회장이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하여

30여 회 이상의 전시에

참여한 차란 작가는

군산 지역 미술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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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감성으로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차란 작가는

봄의 따뜻함과 생명의 활력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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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개최하는

장미갤러리가

근대역사박물관과 인접​해 있어

겸사겸사 작품을

관람하려고 들어오신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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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들을 담은

차란 작가의 작품들은

방문객들에게 군산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하며,

독특한 색채와 개성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속에도

봄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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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봄의 환희와 생명의 힘을담은

‘꽃’을 소재로

다채로운 봄 풍경을 담은

수채화 및 유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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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들을 소재로 한

차란 작가의 작품들은

감상하다보면

마치 봄바람을 타고

찾아온 듯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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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5년에 그린

‘꽃다지’ 작품은

유독 꽃들이

화려하고 풍성하게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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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손자가

할머니의

꽃다지 그림을 감상하다

‘이 작품 내가 살게요’라고 외쳐

큰 웃음을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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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그림은

아이들에게도

사랑받는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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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꽃 그림에

흥미를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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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따뜻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 위안을

얻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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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작품은

단순한 그림이 아닌,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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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많은 물고기들의

생동감 있게 움직여

기분까지 좋아지는

작품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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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블루’와 ‘풍요‘라는 작품인데요,

그림에서 물고기는

‘다산’과 ‘재물’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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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왠지 좋은 기운이

함께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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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빛깔이

유독 아름다워 보이는

‘소풍가자’와 ‘가을연가’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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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생각하는

가을 소풍의 모습이

이런 모습일까 생각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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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봄이지만

조만간 울긋불긋

아름다운 계절을

만나게 될 상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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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70대다보니

인생을 봄 소풍처럼

그려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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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 먹는다는 게

편안하고 참 좋더라고요,

화려한 색을 좋아하다보니

어찌 보면 유치해보이기도

하지만 그게 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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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는

저를 위주로 해

그렸기 때문에

제 그림들은

아름답고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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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밝은 기운 얻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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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모습에

인생의 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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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감상하고 돌아서면서

‘나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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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을

봄의 설렘으로 가득 채워주는

전시였습니다

“봄소풍 가는 기분으로 그렸어요.”

차란 ‘봄으로 가는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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