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기운으로 가득한 의령 여행 필수 코스 호암 이병철 생가

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을 넘어 세계 속에 당당히 그 위상을 떨치고 있는 우리의 기업 삼성

그 삼성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는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의령 여행의 필수코스입니다.

풍수지리가들이 손꼽은 명당 중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여

사업을 하는 사람들 혹은 개업을 앞둔 사람들이 기운을 받으려고 여러 번 찾아가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호암 이병철 생가를 찾아가는 골목길은 옛 모습 그대로의 황토와 돌을 쌓아 올린 정겨운 풍경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시간 여행을 겪는 듯 인상적인 기억을 더하기도 합니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부잣길 걷기라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사)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이 주최를 하고 있습니다.

호암생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호암생가를 거쳐 의령군 정곡면에 조성된 부잣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되는 걷기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소소한 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암생가 부근에는 부자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정곡에서 전해오는 전래동화도 알 수 있고

대한민국의 3대 재벌이야기도 접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들의 생각이 담긴 명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자광장에서 머지않은 곳에는 평일에는 카페리치라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되고 있어

요소요소 여행 중 즐길거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부자기운을 만끽하러 들어가 보겠습니다.

햇살은 뜨겁지만 날씨가 화창하여 걷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활짝 열린 대문에서 바로 보이는 사랑채는 남자들이 기거했던 공간입니다.

우물이 멀어서 물을 길어와야 했던 집도 많았는데 마당에 우물이 있는 걸 보니 생활이 참 편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집에서 태어난 호암 이병철 회장은 어린 시절 어떤 꿈을 그리면서 자랐을까 재미있는 상상을 더해가며 집구경에 나섰습니다.

호암생가에는 철마다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나는 볼거리가 좋습니다.

7월이라 도라지 꽃과 석류꽃 그리고 향기를 가득 머금은 치자꽃 까지 꽃잔치로 손님 대접을 단단히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치자꽃은 천연 방향제로 여느 백화점 명품 향수 코너 못지않은 달달하고 풍부한 향을 내뿜기도 했습니다.

여자들의 생활공간 안채는 뒤편 산자락에 포옥 안긴 모습입니다.

오늘도 호암 생가를 찾아온 많은 방문객들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넉넉한 부자 기운이 있으니 오는 방문객들 모두 부자 기운을 받아갈 수 있겠네요.

안채 옆으로 둥글둥글 항아리들이 정갈한 장독대가 보이네요.

호암 생가에서 생활했던 바지런한 안주인의 모습을 상상하게 합니다.

부잣집 광은 어떻게 생겼으려나요? ^^

황토 벽이 정겨운 창고에는 옛 물건들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농기구며 살림살이 그리고 크기가 실로 놀라운 반닫이, 연출이긴 하지만 차곡차곡 쌓여있던 쌀가마니까지

드라마 사극에서 볼법한 물건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호암 이병철생가는 건축학적으로도 한옥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정갈함에서 모든 부자들의 공통점은 주변 정리가 철저했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부자 되기 실천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

인근에 너른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습니다.(생가 내부엔 없습니다.)

입장료는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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