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 공연 '축성, 달구벌의 빛이 되다'
대구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 공연
'축성, 달구벌의 빛이 되다'
대구 읍성 중 유일하게 복원되었고
조상의 얼이 담긴 대구 제일의 향토 상징
관문인 영남제일관에서 <축성, 달구벌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진행되어 다녀왔어요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전란의 상황에 파괴된 문곽에 담긴
재건의 역사를 대구 지역 미술작가와 함께
협업하여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재해석했다고 해요
영남제일관은 대구 읍성의 남문으로
1980년에 망우당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충견 되었는데 대구 읍성은 1590년(선조 23년)에
처음 만들 때는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뒤
1736년(영조 12년)에 돌로 다시 쌓아
석성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10월 3일에서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2024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19시 30분, 20시 30분 미디어파사드
2회 공연과 19시 55분에서 20시 25분까지
특별공연이 1회 공연으로 진행되었어요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1장에서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마지막은 시민참여 콘텐츠로
함께 감상하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현장 참여 이벤트로는 이벤트 부스에서
준비된 의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면
LED 텀블러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대구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되었어요!
제1장(기) 승승장구에서는 평화로운 조선시대에
상업의 요지로 활발한 상권을 지닌
대구의 시장에는 늘 사람들의 활기가 넘쳤는데요
교역으로 승승장구하던 백성들은 일상 속에서
행복한 꿈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제2장(승) 불안한 평화에서는 평화 속에서
전쟁의 기운을 감지한 백성은
불안한 기운을 떨칠 수가 없는데
대구 부사 윤방은 토성을 쌓으며
만약을 대비하게 되지만
불안한 마음은 현실이 되며
임진왜란이 시작되는 내용입니다
역사적 의미가 담긴 영남제일관에서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보니 화려한 조명 속에
감정이 이입되어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했어요
제3장(전) 봉화의 붉은 물결에서는
멀리서 보이는 봉화의 불이 점점 늘어나며
전쟁을 알리고 백성들이 살아온 삶의 터전이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며 성 전체에
전쟁의 불이 나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했어요
화려한 조명에 실감 나는 영상,
디테일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강렬한 음악이 함께하니
역사책 속에서만 보던 임진왜란의
가운데 함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4장(결) 재건된 평화 다시 쌓아 올린
행복에서는 폐허가 된 빈 도시에 승리를 안고
귀환하는 군사들과 의병들, 그 위로 하나하나
작은 벽들이 쌓이기 시작하며 작은 돌들이
모여 영남제일관이 축조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돌들이 모여 영남제일관이 축조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영남제일관이 완성되고 백성들은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마지막에는 시민들과 함께 쌓는
영남제일관의 모습으로 행복했던 순간이
담긴 시민들의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함께 행복의 순간을 느껴보았습니다
입담 넘치고 재치 있는 개그맨 김용현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라 더욱 유쾌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공연 사이사이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이야기를 계속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저는 10월 4일 날 방문하여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관람했는데
퓨전국악 비단의 특별 무대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전통국악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더욱 신나고 열정적으로
공연 감상을 했습니다
대구읍성의 남문이자 정문으로
영남에서 제일인 관문이라는 뜻의
영남제일관에서 어두운 저녁에 시선을 압도하고
뭉클한 감동을 주었던 웅장한 미디어파사드로
영남제일관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끝이 났지만
대구 제일의 상징 관문인 영남제일관을
방문해 보면서 역사적 의미도 생각해 보고
주변의 금호강 풍경을 보면서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구영남제일관
- #미디어파사드공연
- #대구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