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기자

봄의 문턱에서 마주한 여주 신륵사와 남한강 출렁다리

신륵사 강월헌과 다층전탑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3월 말, 바람은 더 이상 차갑지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살짝 덥게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햇살은 제법 따뜻했고,

겨울 내내 잠들어 있던 나무들도

조금씩 몸을 일으키고 있었어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에 살면서 여러 번 지나쳤던 신륵사지만,

문득 봄의 여주를 느끼고 싶어서 걸음을 옮겼어요.

누군가에게는 여행지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익숙한 길 위에서 만나는

새로운 계절의 얼굴이었어요.


신륵사, 강을 품은 사찰이에요

신륵사 불이문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 가볼 만한 곳으로 자주 소개되는

신륵사는 남한강을 바로 옆에 두고 있어,

걸음을 옮길수록 시야가 트이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사찰이라는 공간 특유의 고요함도 있지만,

강이 함께 있는 덕분에

더 넓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신륵사 극락보전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극락보전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졌어요.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듯한 공간 속에서,

신륵사 강월헌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잠시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어요.

풍경이 머무는 자리, 강월헌과 구룡루


강월헌은 여주 신륵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예요.

강월헌에서 바라본 남한강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작은 정자 안쪽으로 들어서면,

남한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요.

그야말로 ‘풍경을 보는 자리’예요.

신륵사 구룡루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그리고 구룡루에 올라서서

바라본 남한강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이었어요.

구룡루 위에서 바라본 남한강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곳에서는 강변을 따라 흐르는

남한강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포인트예요.


아직은 건널 수 없지만, 곧 다가올 출렁임이에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 여주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2025년 4월 4일에 임시 개통 예정이에요.

신륵사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여서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여주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추천할 만한 이유예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아직은 다리를 건널 수 없지만,

멀리서 그 구조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생겼어요.

강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볼 봄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게 되었어요.

개통 이후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사진인증 이벤트 ⓒ 여주시

임시 개통 기간(4월 4일부터 11일)에는

인증 이벤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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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경계에서 만난 풍경이에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맘때 신륵사는 참 고요해요.

봄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공기에는 확실히 봄이 묻어 있었어요.

경기도 사찰 추천 목록

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신륵사 경내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사람이 거의 없는 산책길을

혼자 걸으면서, 조금은 쓸쓸하고

조금은 자유로운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신륵사 다층석탑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누군가에게는 ‘텅 빈 풍경’일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가득한 시간’이었어요.


신륵사 &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 실용 정보 정리

신륵사 전경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신륵사 정보

주소

경기도 여주시 강변북로 607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입장료

무료

주차

신륵사 주차장 무료 이용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정보

⚠️임시개통

2025년 4월 4일 ~ 4월 11일

운영시간

10:00 ~ 17:00

입장료

무료

※추천 사진 촬영 장소

- 강월헌에서 바라본 남한강

- 구룡루 위 탁 트인 전경

- 출렁다리 앞 풍경

- 사찰 입구, 극락보전, 석탑 등 주요 건물

- 후문 근처 벤치와 강변길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다음 봄, 다시 오고 싶어질 장소예요

구룡에서 바라본 남한강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꽃이 피면 또 다른 모습이겠지만,

지금 이 조용하고 여백 있는

풍경도 참 좋았어요.

신륵사 다층석탑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봄날 여주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신륵사와 남한강 출렁다리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해요.

신륵사 강월헌에서 바라본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틈새 같은 봄날,

여주 신륵사에서의 시간이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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