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가볼만한 곳 | 백제문화체험박물관 | 실내여행지 추천 | 아이와함께

오랜만에 추석 명절을 맞아 같은 곳에 사는 외사촌형을 만나 조카와 함께 가까운 청양에서 점심도 먹고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에는 전시체험 공간과 백제문화마을, 청양예술마을이 있고, 2층에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백제의 배후 도시 역할을 했던 청양에서 만든 기와와 토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양 백제문하체험박물관은 찾기가 아주 쉬웠습니다. 도로변에서도 이정표가 정확하게 되어 있었고, 가까워서 차를 세우고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입구로 들어가기 전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와 전시 자료를 보면서 조카가 너무 신나했고, 저도 백제의 토기를 어떤 식으로 만들었고, 어떤 형태의 기와와 토기들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지 못했던 옛날 농사짓던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인데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들만 해도 이런 농기구를 이용해 직접 손으로 농사를 지었다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청양 배제문화체험박물관에 있는 전통 놀이를 핳 수 있는 도구들이 모여있어 추석을 맞아 사촌형들과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증샷 핫플입니다. 조카는 자기와 키가 비슷한 청양 마스코트를 껴안고 사진을 찍으면서 얼마나 즐거워하던지 ~~ ㅎㅎ, 둘 다 넘 귀여웠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은 2,000원이고 어린이는 1,000원이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입장료였고 제가 숙모에게 용돈을 받은 터라 사촌 형들과 조카들 입장료를 계산하면서 조금 생색을 내는 순간이었습니다. ~ 만원 플렉스 ㅎㅎ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들은 토기였습니다. 청양이 백제의 수도 공주의 배후 도시로 토기와 기와를 만들어 공급했다고 하는데 흙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토기를 만들 수 있었던 조상들의 예술혼이 존경스러웠습니다.

1층에는 가마와 토기를 전시하는 공간이었고, 2층에 오르니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 나왔습니다. 도구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공간도 아담해서 집중하면서 백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은 곳, 조카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해 제가 설명을 하면서 조카와의 사이 급진전 ~ ㅎㅎ

원래 백제의 유물들은 소박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해학적이어서 서민적은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백제의 역사를 보면서 추석 명절을 아주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사촌 형들과 오랜만에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여서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옷을 두세 벌씩 갈아입으면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 바빴습니다.

사촌 형 중 가장 큰 형은 이 물건을 예전에 본 기억이 있다고 했습니다. 외할머니가 사용하던 기억이 있다고 하면서 추억에 젖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직접 짜서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하니 외국 명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벽돌이었는데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꽃들을 새겨 넣은 벽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지금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세련된 느낌이 가득해서 정말 놀랐는데 백제의 문화가 이렇게 다양하면서도 수준이 높았나 하는 것을 다시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 아빠 초딩 시절에는 이런 풍경이 있었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석탄 난로에 도시락을 쌓아 놓은 모습이 제일 신기했고, 맛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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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체험박물관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43-24

○ 매일 : 09:00 ~ 18:00(매주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일자 : 2024. 9.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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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청도 멋쟁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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