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즐기며 만나는 파래소 폭포
봄과 가을이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봄에는 꽃을 만나러,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를 만나기 위해 평소에 산을 잘 오르지 않던 사람들도 이 시기에는 등산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너무 힘든 산행은 무리가 될뿐더러 다녀온 후 후유증도 만만치 않은 편인데요. 국립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서 파래소 폭포까지는 크게 부담 없이 누구나 갈 수 있는 정도의 산행이라 가을 단풍 즐기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산행도 즐기면서 깊은 산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도 만나고 그리고 멋진 폭포까지 볼 수 있는 코스이니 특히 가을에 꼭 가보면 좋을 장소랍니다.
울주 신불산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는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시원함을 더해준답니다.
폭포의 이름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울산의 비경 중 하나인 파래소 폭포의 가을 풍경을 만나러 가 보실까요~?
국립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우선 매표를 합니다. 울주군민은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그 외에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주차비도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파래소 폭포로 향합니다. 주차장 근처에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비
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파래소 폭포를 만나기 전부터 이렇게 크고 작은 폭포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단풍이 조금 더디게 물들어가고 있어서 11월 중순 경인데도 단풍이 덜 물든 곳도 있었습니다.
울창한 숲길을 걷는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풍경입니다.
대략 1시간 정도 걸어가면 신불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데 걸어서 가야 하는, 걸어가는 신불산자연휴양림입니다.
숙박은 해보질 않아서 그 기분을 온전히 느낄 순 없지만 공기 좋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은 특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는 국립 신불산자연휴양림 모노레일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라 조금 어수선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파래소 폭포로 가는 길이 그리 험한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대체로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에 풍경 감상하면서 여유 있게 걷기 좋답니다.
11월 중순 경이지만 단풍이 완전 물들지 않았음을 사진으로 알 수 있을 텐데요.
더 붉고 진하게 물들면 한층 더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산길을 걷다가 힘들거나 쉬어가고 싶을 때 벤치에 앉아 쉬어가세요.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걸어도 좋은 가을이니까요.
물 맑은 거 보이시나요?
물 흐르는 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명들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느껴보세요.
폭포와 가까워지자 웅장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데크와 계단을 이용해 이동을 한 후 드디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파래소 폭포와 마주합니다.
파래소 폭포 주변으로는 제법 단풍이 아름다워서 깊은 산의 느낌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산행을 즐겨 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가을, 단풍 즐기며 파래소 폭포 만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 숲의 울창함과 아름다움을 만나러 갈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숲은 하루가 다르게 겨울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숲을 걷다 보면 흥미로운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도 읽어보고 찾아보면 산행이 더욱 즐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산하고 내려왔을 땐 에어건으로 먼지 떨어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파래소 폭포와 함께 가을 나들이 다녀오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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