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늦단풍 명소 국가유산의 보고 고창 문수산 문수사 초겨울 산책

전북 늦단풍 명소 국가유산의 보고

고창 문수산 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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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 고창 선운산 첫 단풍에 이어서

문수사 늦 단풍은 무아지경이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해서 해마다 두근두근 설렘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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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여파로 올해 단풍이 보름 정도 늦어진 것을 감안해

이쯤이면(12월 6일 기준) 환상적인

문수사 늦 단풍을 보겠지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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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내리던 가을비로 일주일이 빨라져선지

생각했던 것보다 을씨년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헛걸음하지 말라고 얼핏 설핏 철늦은

늦 단풍이 마중 나왔습니다.

일주문에서 문수사 도량 입구까지

아름다운 단풍 길이 이어져 마음 밭도 붉게 물들이는

문수사 애기단풍길 절정은 문수사 경내 주차장에서

야트막한 언덕길을 올라 100여 m 되는 짧은 구간에

수령 100살부터 400살에 이르는 노거수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어디에도 없는 찰나의 풍광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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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치면 선명하게 투영되는 선홍색 붉은빛이

어찌나 선명한지 한번 보면 반할 수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숲 골짜기를 따라 붉게 물들인

단풍 물결이 봄꽃만큼 눈부신데요,

누군가 하나하나 쌓았을 돌탑 아래도 울긋불긋 단풍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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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로또로 불릴만한 문수사 늦 단풍이 절정일 때

풍광을 추억 삼아 걷는 발걸음이 설레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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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오르는 단풍 대신 굽이굽이 산자락을 휘돌아서

푸근하게 내려앉은 단풍이불이 바스락바스락

어디까지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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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첫 단풍 명소 선운사의 가을 운치는 도솔천 반영이 백미라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애기단풍 나무숲을 가진 문수사 가을 정취는

기암괴석 경내 주변을 자세히 살피 보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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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단풍과 견줄 만큼 아름드리 수형을 자랑하는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등

알고 보면 더 잘 보이는 문수사 늦가을에서

초겨울 어디쯤으로 스며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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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문수산 노거수 애기단풍 중

수형 빼어나기로 손에 꼽는 문수사 경내 입구

휘영청 애기단풍이 파란 하늘 사이로 선명한데요,

절정을 지나 만추 끄트머리여서 빼곡하지는 않지만

눈이 시린 파란 하늘이 비쳐주니

또 다른 정취를 자아냅니다.

문수산(621m) 중턱에 자리 잡은

문수사 담벼락 단풍 스팟 일대가

12월 6일 기준 한창 공사 중이어서

고즈넉한 정취는 볼 수 없지만

단장이 끝나서 달라진 풍경이 사뭇 기대가 됩니다.

문수사 늦 단풍 보러 왔지만,

온 김에 문수사도 들렀습니다.

문수사가 자리한 산은 장성에서는 축령산이라고 부르는데요,

고창에서는 문수산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문수사에서는 청량산이라고도 부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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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년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문수사 창건설화에 따르면

중국에 유학한 자장율사가 귀국해 신라로 향하던 중

산이 당나라에서 유학하며 수행하던 청량산과 같은 느낌이어서

사찰 뒤 석굴에서 7일 동안 기도하는데, 문수보살이 땅속에서 나오는

꿈을 꾼 뒤 땅속을 파헤쳐 보니 문수 석상이 나온 데서

비롯된 사찰입니다.

대웅전은 전북 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이고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 삼불 좌상이 국가유산 보물인데요,

대웅전의 경우 1764년 지은 건물이고 삼불 좌상은 1

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불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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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대웅전 우측 명부전에 봉안된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이 보물이며 대웅전 뒤쪽 문수전이

전북 특별자치도 유형유산, 봉안된 석조 숭상은 전북문화유산자료이고

천연기념물 숲 내에 있는 부도전 팔각원당형 불탑이

전북 유형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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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자그마하지만, 보물이 2점에 전북 유형문화유산이 3점,

문화유산자료 1점이 있으며 문수사 애기동백숲이 천연기념물이어서

고창 국가유산의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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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목싸목 완만하게 이어진 애기단풍숲이

저 홀로 아름다울리 없는데요,

천년고찰 문수사 일대 산세와 어우러져

단풍 정취가 더 돋보인다는 것 인정입니다.

기후가 정상적이라면 11월 말은 되어야 단풍다운 단풍색이 물드는

고창 문수사는 올해 단풍이 10일 정도 늦었기에

12월 초순에 찾았지만, 절정은 지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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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볼만한 풍경이어서 늦 단풍과 함께

문수사 산책 오는 관광객들이 많답니다.

언제 가도 좋은 고창 문수사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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