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 자연을 함께 즐기는 학성역사체험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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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탐방할 수 있는 학성역사체험탐방로를 따라 울산왜성이 있는 학성공원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곳곳에 울산 중구만이 지닌 역사와 문화도 익히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게 될 많은 것들이 궁금하지 않나요?

저와 함께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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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산 벚꽃길은 학성역사체험탐방로와 연계되어 있어 사계절 뛰어난 풍광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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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MBC가 있는 장무공원으로 오르는 벚꽃길에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탐방로를 따라 올라오면 장무공원의 야외공연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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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공원을 끼고 주상절리 쪽으로 내려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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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산 주상절리

학성산 일원의 주상절리는 6각형과 5각형의 돌기둥이 서로 뒤섞여 곧추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주상절리는 도구를 이용해 강하게 내리치면 엿가락처럼 일정 크기의 덩어리나 판자의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는데 이 때문에 학성산의 주상절리는 인근의 성을 쌓는 재료나 온돌의 구들장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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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주상절리가 있다는 것은 오래전 이곳까지 물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주상절리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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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를 지나 다시 좁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원도심의 아기자기한 옛 풍경이 들어옵니다. 길가 비탈진 곳에 서 있는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노거수를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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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마을 팽나무

우리나라의 마을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로 달주나무, 매태나무, 편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수령이 100년 이상인 이 팽나무는 무더운 여름날 마을 사람의 더위를 식혀주는 정자나무로 애용되었다고 하네요. 가까이에서 보니 가지가 넓게 펴지고 우람한 가지들이 나무의 강건한 위용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걷다가 쉬어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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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음을 옮겨 갑니다. 지금은 빈 가지만 남았지만 봄이면 이곳에는 분홍빛 벚꽃이 동백꽃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장미터널을 지나서 동백숲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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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산 동백숲에 동백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동백숲을 끼고 구강서원과 충의사가 있어 울산 중구의 문화와 역사를 동시에 탐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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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 계변성과 고읍성 추정지

학성은 신라 말~고려 초에 쌓은 성으로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신학성은 곧 계변성이며 고을의 동쪽 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1530년 당시의 고을은 울산읍성 안에 있던 현재의 동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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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읍성은 고려 말에 쌓은 읍성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읍성은 계변성의 서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위치가 바로 동백숲이 있는 곳입니다

동백숲을 벗어납니다. 주택가의 야트막한 뒷산의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건너편으로 학성역사체험탐방로의 종착지인 울산왜성이 있는 학성공원이 보입니다.

이런 정겨운 풍경들은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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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역사체험탐방로는 태화강에서 계변고개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유적지 및 유물들을 직접 걸으며 체험하고 탐방하여 우리 선조들의 걸어온 발자취와 그 시대의 현실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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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울산왜성까지는 300m 남은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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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길을 따라 대로변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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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건너면 울산왜성, 지금의 학성공원이 있습니다.

학성산 벚꽃길 입구에서 이렇게 걸어도 30~40분이면 충분하지만 곳곳에 있는 울산 중구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좋은 코스로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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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서윈과 충의사를 함께 다녀간다면 더 의미가 있을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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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성공원에서 울산왜성의 흔적을 탐방하는 기회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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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울산MBC 주차 후 다시 원점회귀하면 됩니다

⬇️구강서원 가는 길

⬇️충의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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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역사체험탐방로는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걷다가 만나게 되는 울산 중구가 지닌 역사적 의미도 함께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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