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호국충절의 뜻이 서린 충의사

위치충의사

충의사

울산광역시 중구 서원길 11길 25

충의사는 의사 제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입니다. 전열 중앙에 '울산임란의사신위' 라는 위패를 중심으로 1열에 선무원종 1등부터 2등, 3등 의사의 순으로 5열까지 242위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선조들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1977년 7월 사당건립에 착수하여 2000년 6윌 경역에 사당 외 9동과 홍살문을 완공하여 충의사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사당에는 울산 의사 242위의 위패를 봉인하였고 특히 이름없이 산화한 의사들을 위해 무명제공시위를 함께 봉안하였으며 매년 두 번 봄(4월 15일), 가을(10월 15일)에 정성을 다해 제향을 올린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충의사를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법 가파른 경사를 두고 홍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홍살문을 들어서면서부터 경건한 마음가짐이 들었습니다.

홍살문은 홍전문 또는 홍일문이라고도 하는데 충의사로 들어가는 오르막길 입구에 세워져있습니다. 예로부터 홍살문은 능, 원, 궁전, 묘 입구에 지붕 없는 양 둥근기둥 위에 살을 꽂았으며 붉게 채색하였다고 하네요.

충의사 입구인 홍살문

홍살문을 통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우뚝 솟은 임진왜란 사적비문이 적힌 비각을 볼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사적비문

국토의 동남단 해안에 위치한 이곳 울산은 조선 초부터 경상좌병사를 상주시켜 귀방을 강화하고 왜에 염포를 개항하여 평화적인 교역을 하였던 곳입니다. 조선왕조는 유학을 바탕으로 한 왕도정치를 내걸고 외세와는 큰 마찰 없이 평화가 유지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선조 25년(서기 1592년) 4월 14일에 일본이 이십여만의 대병력으로 쳐들어와 우리 민족 사상 가장 치욕적인 임진왜란을 일으켰습니다.

차근차근 임진왜란 사적비문을 읽어봤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게 한글로 되어 있으니 충의사를 방문하시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 사무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차장도 있습니다.

관리 사무실에 방문 목적을 알리고 차근차근 충의사의 모든 곳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창의문

창의문은 외삼문으로 충과 의가 영세에 빛나고 있는 곳으로 가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방명록도 남겨 보았습니다

숭모당

충의사의 춘·추 제향 행사를 협의하고 전체적인 관리와 임란의사숭모회의 대·소의 일을 의논하는 곳입니다.

승모당

전시관은 임진왜란의 전투연보와 울산 의병의 주요 전투연보를 게시하였고 의살의 실기, 교지를 비치하고 대형 도산성 전투도 및 갑주, 병기 등이 진열되어 있고 상시 개방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어 직접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된다면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