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9경 l 황금산 코끼리 바위

▲ (물이 찼을 때)황금산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우측)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황금산은 해발 156m의 아담한 높이에도 불구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곳입니다. 서산 9경 중 제 7경으로 알려진 황금산은 실제 코끼리와 꼭 닮은 '코끼리바위' 형상을 자랑하며 독특한 자태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로림만과 몽돌해수욕장, 바위섬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으로 등산객, 관광객,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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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편입니다. '코끼리바위' 안내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문제 없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구간이 돌길이라 천천히 안전하게 내려가야 하는데요.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주 편하고 쉬운 길이라고 하시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은 돌길 구간이 생각보다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니 운동화를 신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돌길을 내려오면 사진과 같이 탁 트인 바다가 나옵니다. 황금산의 몽돌해변이지요. 우측에 보이는 바위가 코끼리바위입니다. 당시는 물이 차 있어 코끼리 바위인지 전혀 몰랐는데요.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좀 더 우측에 있는 계단을 타고 넘어 가야 비로소 코끼리 바위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물때가 만조인지 확실치 않아 필자는 '물이 찼을 때'로 표현했는데, '물이 빠졌을 때'의 사진도 올렸으니 비교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 (물이 찼을 때)코끼리 바위-1

코끼리바위, 바로 찾으셨나요? 긴 코를 바닷물에 담그고 있는 코끼리의 모습이 제법 그럴싸 하지요?

▲ (물이 찼을 때)코끼리 바위-2

▲ (물이 찼을 때)코끼리 바위 바로 오른쪽 해안

▲ (물이 빠졌을 때) 코끼리 바위 -1

처음 방문했을 때 너무 좋아 이틀 뒤 이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두 번 모두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왔는데, 이번엔 물이 빠져 또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가 코끼리바위입니다. (제일 첫번째 사진과 같은 곳) 첫 날 방문시에는 오른쪽 계단으로(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올라가야만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이 빠지니 양쪽에서 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두 번째 방문 때 알게 되었더랍니다. 다른분들은 물때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물이 빠졌을 때) 코끼리 바위 -2

코끼리바위의 좌측 모습입니다. 물이 차 있을 때와 빠졌을 때가 이렇게 달라 보이다니요 ^^

▲ (물이 빠졌을 때) 코끼리 바위 -3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이 더 코끼리 같아 보여 이 곳을 다시 찾은 일에 대해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더랍니다.

▲ (물이 빠졌을 때) 코끼리 바위-4

바로 이 곳이 많은 분들이 보고 가시는, 우측에서 바라본 코끼리바위입니다. (계단을 넘어 와서 바라본 모습)

▲ (물이 빠졌을 때) 코끼리 바위-5

▲ (물이 빠졌을 때) 코끼리 바위-6

▲ (파노라마 촬영) 코끼리 바위-7

황금산은 경사가 완만하고 산과 해안이 어우러져 하이킹과 해안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한국 서해의 숨은 보석입니다. 소나무, 서어나무 등 활엽수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황금산은 특히 야생화가 만발한 숲길을 따라 상쾌한 소나무 향기를 풍기는 곳입니다. 몽돌 해수욕장과 코끼리바위, 기암괴석 등이 숲과 해변, 바위 지형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곳은 봄과 가을이 적기입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시간 내시어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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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 주 소 :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코끼리바위'

○ 입 장 료 : 무료

○ 주 차 비 : 무료

○ 소요시간 : 편도 25분~30분 정도

○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위치)

* 취재일 : 2024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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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가는정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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