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외침으로 아픔이 마르지 않았던 강화를 지켜낸 보호수
역사 깊은 정수사를 보호하고 있는 두 개의 정수사 느티나무
사진 출처 : jvj24601 블로그
강화에는 천혜 자원으로써,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많은 보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로 소개할 보호수는
정수사에 위치한
함허대사 느티나무입니다.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 마니산엔
천년고찰 중 하나인 정수사가 있습니다.
정수사는 회정대사가 창건하였지만
창건 이후, 함허대사가
서쪽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정수사라 이름을 고쳤다고 해요.
사진 출처 : jvj24601 블로그
정수사에는 몇 가지의 보물들이 있는데요.
석가모니불상을 모신 대웅보전부터
맑고 깨끗한 물의 함허동천,
그리고 관음전 앞의 정수사 느티나무와
함허대사 승탑 가는 길에 자리한
함허대사 느티나무입니다.
정수사 느티나무는
약 300년의 역사가 있으며,
높이 15m와 둘레 2.8m의 규모를 자랑해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크기로
마치 정수사를 품고 있는 듯 보이며,
정수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답니다.
사진 출처 : jvj24601 블로그
함허대사 느티나무는
높이 24m, 둘레 3.4m의
정수사 느티나무보다 큰 크기로
함허대사부도가 있는 언덕을
오르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오래전 함허대사와 수행자들이
오고 갔던 길목에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정수사를 보호하고 있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고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주는
감사한 나무입니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우리 민족의 마음을 지켜낸, 강화읍성 남문 느티나무
몽골의 침략, 프랑스의 약탈 등
숱한 외침으로 아픔이 마르지 않았던 강화엔
오랜 시간 아픈 역사를 바라보며,
자리를 지켜냈던 한 느티나무가 있답니다.
바로 강화산성 남문에 자리한
강화읍성 남문 느티나무인데요.
강화도는 고려시대 때,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내성, 중성, 외성으로 도성을 쌓았답니다.
강화산성 내성은
동서남북으로 4개의 대문을 만들었는데요.
그중 남문 강화산성 내성에
아픈 역사의 상흔을 간직한 채
자리를 지켜낸 강화읍성 남문 느티나무랍니다.
강화읍성 남문 느티나무는
높이 12m, 둘레 4.8m로
옛이야기를 이곳에 온 사람들에게
전해주듯 남문을 지키고 있는데요.
약 1,000년 이상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진 느티나무.
그래서인지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고
휴식을 취하면서
마을을 지켜준다고 여겼답니다.
강화읍성 남문 느티나무 또한
약 450년 이상의 시간 동안
남문을 지키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의 애환과 함께
우리 민족의 보호수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보호수,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 소나무
강화에는 국내 유일한 한옥 성당이
두 곳이 있습니다.
그중 동서양의 멋과 분위기는 물론
멋스러운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사진 명소로 유명한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이 있답니다.
1906년에 지어진 성당은
우리나라의 초기 서양 기독교 교회 양식과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성당으로
현재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 및 보호받고 있답니다.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곳곳에 독립운동가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안드레 성당(옛 성당)과 성 베드로(신 성당)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이 두 성당 사이에는
약 150년 이상 된 소나무가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을
지키고 있는데요.
사실 성 베드로(신 성당)을 지을 당시
이전부터 자리하고 있던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건물의 위치를 변경해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의
자연을 위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이 소나무는 보기 드문 기형목이 특징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듯
하트의 모양을 하고 있어
더 각광받고 있는 보호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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