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을 타고 통영 어부장터에 놀러왔어요! (축제 1일차 방문후기)
요리와 외식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그 흥행의 바람이 통영에도
불고 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신가요?
2024년 11월 1일(금)부터 11월 3일(일)까지
통영 트라이애슬론광장에는 통영의 자랑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어부장터'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너무 궁금해서 서울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서
첫 날 저녁 늦게 축제 현장에 방문했는데요:)
지금부터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영 어부장터"
축제명 : 2024 통영 어부장터
장소 : 통영 트라이애슬론광장 일대
행사기간 : 2024.11.1.(금)~11.3.(일)
운영시간 : 11:00~21:00
인스타그램 : @tyfisherman_festival
주차 : 주차 안내원분의 지시 따르기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소식을 처음 접했는데요!
통영의 수산물,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어부장터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어부장터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파란색 바구니를 하나씩 나눠주세요.
야시장 같은 컨셉으로 바구니에
주문한 요리를 담고 축제장 가운데 위치한
테이블에서 먹으면 되는 컨셉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비가 내려서 테이블보다는
음식을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ㅜㅜ
비를 피해서 입구 가까운 곳
천막 아래에서 술과 음식을 드시며
축제를 즐기시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악천 후 속에서도 비를 피해서 먹는 나름의 재미가
한편으로는 낭만이 있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부장터 입구에서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안내판을 꼼꼼히 살펴봤어요.
굴, 멸치, 멍게, 붕장어, 우럭 등 부스별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천막 부스 현수막에도 어떤 주재료가
사용되었는지 포인트 있게 나타나 있는 점이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축제를 즐기실 때
이 부분도 찾아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소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당일 판매분을 모두 소진한 부스들이
보이기도 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길었던 대기줄 탓에
저희는 먹지 못했던 가마솥 튀김!
가마솥의 비쥬얼과 찐 먹거리 축제의
바이브가 느껴졌어요.
기나긴 줄을 기다리고 나면 부스마다 준비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게 됩니다.
현금 없이 카드와 페이 등으로
결제할 수 있었는데 바가지 요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여러 지역 축제에서
통영 어부장터를 본받아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먹거리에 빠질 수 없는 통영맥주도 함께 주문했고요.
붕장어구이와 통영의 대표 특산품 멸치를
활용한 멸볶통영김밥까지 주문 완료!
특색 있는 다른 메뉴들도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주문이 마감되었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어부장터를 한 바퀴 크게 돌아보았습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크고 높은 조형물로
어부장터의 부스와 각종 시설들을
안내하고 있었는데 멀리에서도
눈에 잘 띄어서 좋더라고요.
어부장터에는 먹거리 부스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굴이나 멍게 같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소소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남녀노소가 모두 만족할 만한 지역축제죠!
어부장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의무실과 경찰서 등도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쾌적한 축제를 위해 정말 넓찍이
자리한 분리수거 부스도 있었습니다.
아마 광장 내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을 이곳에서
다시 한 번 분리수거 하는 것 같았어요.
화장실은 기존의 트라이애슬론 광장 내에 있는
공중화장실 말고도 입구에 간이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기는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비가 와도 빠질 수 없는 어부장터 첫째 날 인증샷!
한 손엔 우산, 또 다른 한 손엔 파란색 바구니에
먹거리 가득 싣고 찍어보았어요.
비가 오는 데도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정말 인상적이었던
어부장터 첫째날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어부장터를 위해 교통 통제 해주시는
경찰분들과 방문객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던 운영진 분등 등 행사 안팎으로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시고 계심이
곳곳에서 느껴졌어요. 이번 주말 어부장터를
방문하실 분들은 인스타그램으로
어부장터의 실시간 현장 정보를 받아보시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끝으로 통영에 놀러올 때마다 외식 물가에
정말 살벌함을 느꼈었는데 어부장터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통영의 맛난 음식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담아봅니다.
- #어부장터
- #통영어부장터
- #2024통영어부장터
- #어부장터축제
- #통영어부장터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