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동 연지공원에서 단풍과 함께 맨발로 걷다.
천왕동 연지공원에서 단풍과 함께 맨발로 걷다.
구로의 가을을 화려합니다.
올해도 천왕동 연지공원은
알록달록 예쁜 단풍이 물들었는데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님에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건 축복입니다.
연지공원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끝이 보이지 않는
직선 산책로가 매력인데요.
특히 양옆에 식재된 다양한 수목을 보며
걷는 산책은 진정한 쉼을 누리게 합니다.
특히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나무를 비롯해 은행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어 가을이 되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고
최근에는 편평하고 넓은 길을 따라
런닝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산수유 열매를 비롯해
저마다라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며
하늘거리는 나무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근처 주거지역에서 바로 합류하는 진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넓은 데크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소풍과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연지공원에 최근들어 기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6월에 개장한 황톳길에 대한
개선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맨발걷기가 전국적으로 유행이 되며 구로구에도
연지공원까지 3개의 맨발걷기길이 조성되었는데요.
접근 방법과 상세한 이용 안내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digital9ro/223485288477
오랜기다림 때문이었을까요.
처음 개장했을 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많은 불편 사항들이 발생했었는데요.
다행히도 구로구의 발 빠른 대처로
이용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달간 바뀐 황톳길의 모습을 몇가지 소개할게요.
첫째, 워터건이 설치되었습니다.
황톳길의 특성상 이용 후 발을 씻을 수 밖에 없는데요.
아무리 물로 씻는다고 하지만
한 사람이 발을 씻는 시간대비 이용객이 너무 많아
산책 후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워터건이 설치된 이후로 발씻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어 지금은 거의 대기시간 없어질 정도입니다.
강한 수압으로 발에 묻은 황토를
말끔히 씻을 수 있어서 더 쾌적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둘째, 가림막이 설치되었습니다.
연지공원 황톳길의 경우 노지에 설치된 이유로
우천시에는 이용이 어려웠는데요.
현재는 가림막을 설치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야간 조명이 설치되었습니다.
황톳길이 설치된 구간에는 가로등이 없어서
저녁시간 이용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특히 해가 짧아진 가을에는 6시만 되어도
캄캄해 지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밤에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되어 많은 분들이 밤산책을 즐기곤합니다.
오후 9시 30분에 방문하였는데요.
여전히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이로써 연지공원은 호수와 정자, 생태숲, 등산로,
황톳길까지 갖춘 다채로운 휴식공간이 되었는데요.
구로구에 이런 멋진 휴게공간을
모두가 함께 누리고 행복하게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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