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위치한 매력적인 산책로, 봉화대 근린공원
도심 속 위치한 매력적인 산책로, 봉화대 근린공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무들도 옷을 갈아입고 구로의 풍경도
초록에서 붉은빛으로 변해가는데요.
오늘은 구로에서 가을을 느끼기 좋은
봉화대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이 조금 생소한데요.
조선시대에 개웅산에 봉화대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개웅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 위치해
국방과 통신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공원의 안내판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봉화대 근린공원은 생태통로로 연결되는 공원으로
동물과 사람이 어울리며 자연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인데요.
구로올레길 4코스가 지나가며 정자와 체력단련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이 도심공원들과는 달리 넓게 펼쳐져 있어서
딱히 어디까지가 봉화대공원이다라고
한정하기는 어려우며 입구도 많은데요.
저는 천왕동 하늘숲 유치원 쪽 입구로 진입했습니다.
진입로는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는데요.
경사로와 계단이 모두 마련되어 있으나
경사가 급하니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은
반드시 동행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약 200m가 넘는 언덕이 이어지는데요.
올라갈수록 개웅산으로 진입하며 풍경이 변화됩니다.
언덕을 다 올라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다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꽤 긴 거리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몰라도 벌써 잎이 떨어진
나무부터 아직도 초록을 유지하고 있는 수목들까지
상상했던 주황빛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멋진 정자가 있어서 올라보았는데요.
산 아래의 풍경이 보이지는 않지만 개웅산의 울창한
삼림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자의 지붕과 기둥이 액자 프레임의 역할을 하여 마치
한 장의 수채화를 보듯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요새는 거의 모든 공원에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데요.
산책 전후로 이용할 수 있는 흙먼지 털이기가 보입니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체력단련시설들을 쉽게 보게 되는데요.
산책하며 건강도 지키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숲이 우거져있거나 경사가 가파른 구간은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계단을 조성해
산책에 불편함이 없게 하였습니다.
산 중턱에 편평한 데크를 조성해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공원에서 구로올레길 3코스, 4코스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체력에 맞춰 적절한 코스를 따라
트레킹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매력적인 산책로와
가을을 품은 봉화대공원 어떠셨나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개웅산
봉화대 공원에서 가을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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