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관람하고 왔어요!

이제 대구에서도 우리나라의 국보 보물을

실물 영접할 수 있는 대구 간송미술관

9월 3일 개관했습니다!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대구미술관 근처에 있기 때문에

대공원역 5번 출구에 셔틀버스가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답니다

세상과 더불어 보물을

함께하는 것이라는

'여세동보' 주제로 2024년 12월 1일까지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국보 보물전이 전시됩니다

우리 수성구에 이렇게 멋진

'대구 간송미술관'이 생겼다는 것에

뚜비랑 즐거운 마음으로 가봅니다

키오스크로 예매자 현장 구매자들의

티켓을 출력하면 됩니다

관람시간

하절기 4월 ~ 10월

10시 ~ 19시

동절기 11월 ~ 3월

10시 ~ 18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관람료

성인 : 10,000원 / 청소년&어린이 5,000원

대구 시민을 할인도 있어요

대구시 성인 - 8,000원

전시실 내려가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아트숍에는 다양한 굿즈들이 판매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통유리 너머로 자연이 미술관

실내를 싱그럽고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전시실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을 했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대구 시민들이

개관전을 보러 오셨어요

먼저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러 갔어요

신윤복의 '미인도'는 단독 공간에

한 점만 선보입니다

고유한 미감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음악과 조명으로 차분한 공간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30여 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미인도를 만나러 들어갑니다

교과서에서만 본 조선시대

최고의 미술 작품인 '미인도'는

조선시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걸작 중의 걸작입니다

그 시절 미인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미인도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한 명씩 입장하여 볼 수 있어

오롯이 집중을 하면서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동과 감탄이 동시에 밀려오네요!

3전시실에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만나보러 갑니다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을 비롯해

원리 설명과 사용 예시를 기록한 책을

훈민정음 해례본이라고 합니다

1940년 이 책이 경북 안동에서 발견되자

간송 전형필 선생이 구입하였습니다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고

1997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글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만나 해례본을 낭송한 소리와

한글에 얽힌 이야기를 만든

아트 작품을 보면서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추사 김정희 서체 '차호호공', '대팽고회'입니다

제 글씨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70년 동안

벼루 10개를 밑창 냈고 붓 천자주를

몽당붓으로 만들 만큼 평생에 서례에

정진한 추사 김정희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장에서

추사의 기품도 느껴봅니다

추사 김정희의 유배 시절

그를 보살피며 따랐던 윤정현의 호를

큰 글씨로 쓴 작품으로 부러진 나무 기둥처럼

굵고 큼직한 획이나 특유의 필체는

김정희만이 이룰 수 있는 경지입니다

아름다운 도자기들이 전시된 공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도자기에 새긴

그림들이 꼭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상세한 설명들과 같이 보면

도자기에 대한 이해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미처 오지 못한 석탑과 승탑은

아쉬움을 달래고자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해놓아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신비스러움을 자아냅니다

새끼를 품고 있는 청자모자원숭이모양

연적을 어쩜 이렇게 디테일하게 만들었을까요?

새끼를 안은 어미 원숭이와

팔을 뻗어 어미의 가슴과 얼굴을 매만지는

새끼의 모습에서 모자간의 애틋한 사랑을 느낍니다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입니다

6세기 삼국시대 작품으로 중앙에 부처님과

양옆에 2명의 보살들이 부처를

지켜주는 것 같은 삼존불입니다

간송미술관 그림들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는 '실감 영상 전시실'입니다

하늘을 떠도는 구름처럼 바다를 향하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하루의 시간을

반원형의 거대한 스크림에 담았습니다

편안히 앉아서 보면서

잠시 쉬어가도 좋은 공간입니다

다른 전시실을 이동하다가 만나는

바깥 뷰는 너무 멋집니다

한국의 정적이고 고요한 정원을

느끼게 하는 풍경을 간송미술관 안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작품이니깐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지향하는

간송미술관의 철학이 담겨있는 공간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간송미술관 통로랍니다 : )

김정희의 유일한 '묵란화첩'으로

16폭의 묵란화와 7편의

글이 상하 2원에 실려있는 '난맹첩'

난초 그림이 지닌 고귀하고 간결한

기품뿐만 아니라 선과 점을 위주로 실려있는

기법적 특징이 서예의 필법과 매우 가깝습니다

이정의 '삼청첩'입니다

대나무, 매화, 난초를 삼청이라고 하는데

금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작품이라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심사성이 죽기 전에 그린 위대한 작품으로

이백의 시 '촉도난'을 소재로 하여

'촉도'의 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그림의 길이가 818cm로 엄청 긴 그림에

그저 감동과 탄성이 저절로 자아내는

'촉잔도권' 작품입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직접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단, 플래시 사용과 동영상 촬영은 안됩니다

'혜원전신첩' 작품을 보려면

기다림이 있어야 합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멋과 흥을 그림으로

그린 신윤복은 남녀 간의 사랑 그림은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천천히 혜원전신첩을 구경해 보세요!

촉감으로 읽는 쉬운 전시 해설로

점자로 된 책까지 준비되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도

우리나라 국보 보물을 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마음이 세상 함께 보배로운 마음이

담겨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전시에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 '간송의 밤'과 '보이는 수리복원실'은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면 여유롭게 둘러보세요

저는 다음에 친구들과

다시 한번 더 구경하러 올 거예요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롭고

조용하게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간대별로 있는 셔틀버스를 타고

대공원역으로 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대한제국 시대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박물관 '보화각'을 설립한 수장가로

회화·서예· 전적·도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방대하게 수집하셨던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위대함으로

우리나라 보물의 문화재를

만나보는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껴볼 수 있었던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여세동보>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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