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와 걸으며 건강 챙겨요! 함께하는 건강걷기 대회

쌀쌀해진 공기의 기운이 느껴지는 초겨울이 되었지만, 가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던 11월의 주말에 '2024 함께하는 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참여와 소통을 이루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체육회 주관, 대전광역시 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높고 맑은 하늘의 풍경이 아름다웠던 날이었습니다.

대회 참가는 모바일 앱인 워크온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신 분들도 계셨고,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현장에서 안내요원분들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도와주셨답니다. 등록을 마치면 참가접수 부스에서 배번표와 마스크, 물, 손난로를 나눠주셨습니다.

추운 아침에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고,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대회 참가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스포츠 테이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부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어르신분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참가자분들을 위한 세심한 준비와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몸을 풀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 스포츠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고무신 멀리 던지기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얼굴에서 동심이 느껴지기도 했고, 투호 던지기에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사회자분께서 게임도 진행하며 작은 선물도 주셔서 참가자분들께서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건강대회걷기를 시작하기 전에 다 같이 모여서 개회식을 선포하고 준비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전문 스포츠 강사 선생님을 따라 모두 열심히 준비운동에 참여해 주셨답니다.

화려한 폭죽이 시작을 알리며 참가분들의 환한 미소와 함께 건강걷기대회의 첫걸음을 내딛어봅니다. 이번 대회는 함께하는 건강걷기라는 슬로건 아래 유림공원 잔디광장을 출발해 대덕대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약 5.2km의 코스로 500여 명의 대전시민이 참가하였습니다.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함께해주신 대전시민들. 자전거 도로와 만나는 곳에서는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진행요원분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건강걷기대회는 작은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걷기 코스 스탬프 10개 이상 달성 이벤트!

워크온을 켜놓고 걷기 코스를 걸으면 GPS가 인식해서 스탬프가 자동으로 찍히게 되는데 총 13개 중 10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 받을 수 있어요. 5.2km가 아이들에게는 조금 걷기 힘든 거리일 수도 있는데 하나씩 쌓여가는 스탬프를 보며 힘을 내서 즐겁게 걷더라고요.

가족, 친구와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반환점인 대덕대교에 도착했습니다. 대덕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갑천의 풍경은 정말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