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맛집 순창식당 불더덕정식과 함께 맛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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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강천산 등반! 상쾌한 공기를 가득 마시고 땀을 흘리며 산행을 마친 후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은 법이죠. 강천산을 찾는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건강한 맛집, 순창식당을 소개합니다.

순창식당에 들어가니 꽤 큰 홀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에서 보니 식당 두 개가 이어져 있는 모습이라 여쭤봤더니, 순창식당과 광주식당 두 곳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순창식당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단체석과 20~3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단체룸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겠더군요.

순창식당의 메뉴판을 살펴보며 무얼 먹을까 고민했는데요,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불더덕정식이라고 합니다. 돼지불고기와 더덕구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이 메뉴는 고소한 돼지고기와 향긋한 더덕의 조합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또한, 산채비빔밥과 뚝배기 청국장 역시 단품 메뉴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산나물이 가득한 산채비빔밥은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며, 구수한 청국장은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추천하셨습니다. 다 먹어봐야겠습니다.

식당 입구에 진열된 다양한 장류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무화과 매실 고추장과 된장은 순창고추장마을에서 유명한 동백민속고추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무화과와 매실이 들어간 동백민속고추장과 된장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거라고 하니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명인이 직접 담근 장맛을 보기 위해 고추장과 된장을 구입한다고하니 순장 고추장의 명성을 알 것 같았습니다.

순창식당은 어머니와 두 딸이 함께 운영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1층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깔끔하고 아늑한 객실을 갖춘 펜션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3개의 객실 모두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번 방문하신 손님들이 다시 찾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야외 바비큐 시설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숯불과 모든 준비물을 다 챙겨주기 때문에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깔끔하고 편안한 객실과 야외 바비큐 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춘 펜션에서 1박 2일 동안 여유롭게 힐링하며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션 구경 후 식당으로 내려가는 순간, 구수한 향기에 이끌려 발걸음이 절로 빨라졌습니다. 테이블에 큼직하게 썰린 도토리묵이 나왔는데, 입안 가득 퍼지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향긋한 참나물에 아삭한 노각, 잘 버무린 양념이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함에 젓가락을 놓기 힘들 정도였답니다. 모두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도토리묵이라고 하셔서 더 건강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 청국장의 구수한 맛은 한번 떠먹어보면 절대 잊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뜨끈한 국물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깊은 맛에 몸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따끈따끈한 밥에 청국장을 듬뿍 넣고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일 것 같았습니다.

도토리묵과 청국장에 이어 반찬들도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재배한 콜리플라워의 쫄깃하고 아삭거리는 식감, 보기만 해도 건강한 다래 순, 궁채나물, 목이버섯 무침, 들깨가 들어간 노각무침, 고추장아찌, 목이버섯까지 어느 것 하나도 자극 없는 건강한 음식으로 맛이 좋겠습니다. 모두 어머님이 직접 재배한 거라고 하니 더 맛있더군요.

오늘의 메인 음식 더덕 불고기를 사장님께서 맛있게 조리해 가져오셨습니다. 이미 조리해온 음식이라 불판에 올려 한 번 더 조리해 먹으면 됩니다. 더덕 불고기 정식은 국내산 더덕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더덕의 향과 불고기의 풍미가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싱싱한 쌈 채소가 함께 나와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쌈 채소에 갓 구워낸 따뜻한 더덕 불고기를 싸 먹으니 그야말로 입안 가득 행복이 가득했는데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반찬들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건강한 한 끼를 제대로 즐긴 느낌이었습니다.

순창식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바로 산채비빔밥입니다. 다채로운 색감의 나물과 신선한 채소들이 한가득 담긴 비빔밥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여기에 순창고추장의 진한 풍미가 더해지면 더욱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산채비빔밥은 처음부터 고추장을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가감하며 취향에 맞게 비벼 먹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들의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에 너무 즐거워지더군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비결을 여쭤보니, 사장님께서는 30년간 갈고닦은 노하우와 정성으로 만든 다양한 양념장이 비법이라고 하셨습니다. 강천산에서 식당을 처음 시작하셨을 때는 손님이 엄청 많아 정신없이 바쁘셨다고 하셨는데요, 힘들었지만 번성했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하시더군요. 지금은 예전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그 특별한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많아 늘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께서 추천하신 강천산 더덕 동동주는 쌉싸름한 더덕의 향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꿀맛이었습니다. 싱싱한 산채로 가득한 산채비빔밥과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더덕불고기까지, 순창식당에서의 만찬은 순창 여행의 백미였는데요,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메뉴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순창 강천산을 방문하신다면 엄마 손맛이 가득한 순창식당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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