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백남준의 새로운 모습을 마주하다, 백남준 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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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한 예술가이자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작가님의 작품이 과천에 찾아왔습니다.

4월 16일부터 과천시민회관에서 전시를 시작한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백남준 판화전> 관람 후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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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선생님은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분야를 연 세계적인 예술가입니다.

“예술가는 미래를 사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던 백남준 선생님은 2006년 돌아가셨지만,

미디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그의 업적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하면 백남준 선생님의 대표작 중 하나인 [다다익선]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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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백남준 선생님의 판화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남긴 드로잉 작업물과 친필 판화들은 우리에게 세계적인 예술가가 어떻게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 나갔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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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 갤러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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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백남준 선생님의 생애와 함께 <파르나스 갤러리> 판화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파르나스 갤러리 시리즈는 백남준 선생님이 1963년 독일 부퍼탈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개최한

첫 번째 전시(음악의 전시-전자텔레비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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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가 있는 손기정

손기정의 골인

나선상의 남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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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 갤러리 시리즈를 보면 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든 <손남송> 판화 시리즈가 있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손기정 선수와 남승용 선수를 재현하여

‘역사적 사건의 현대적 재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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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경기고 개교 100주년 기념 판화집>이 있습니다. 경기고등학교는 백남준 선생님의 모교입니다.

2000년 백남준 선생님이 현대 미술을 선도하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자

경기고등학교에서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경기고 개교 100주년 기념 백남준 판화집> 발간을 추진했습니다.

해당 판화집에서는 경기고 역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다양한 교내 역사를 담고 있으며,

해당 수익금 일부가 구겐하임 미술관 개인전 경비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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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스피에르(Robespierre)

당통(Georges Jacques Danton)

루소(Rousseau)

디드로(Diderot Denis Dide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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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개교 100주년 기념 판화집 근처에는 <진화, 혁명, 결의> 판화 시리즈가 있습니다.

해당 판화 시리즈는 <혁명가 가족 로봇> 시리즈를 판화로 재구성한 것으로

프랑스 혁명과 관련하여 비극적 종말을 맞이한 8명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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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view

다다익선

근하신년

Robot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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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TV 단독 판화, 아카이브 포스터, 원작과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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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 블럭을 활용한 로봇만들기

나만의 도장 판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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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시회 종료 지점에는 <블럭을 활용한 로봇 만들기>와 <나만의 도장 판화 만들기> 체험이 있습니다.

<블럭을 활용한 로봇 만들기>는 9개의 블록으로 백남준 선생님의 혁명가 로봇 시리즈 중

<장 폴 마라 암살> 작품을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활동이고,

<나만의 도장 판화 만들기>는 올림픽 센테니얼 100주년 기념 판화에서 등장한 상징을 바탕으로 만든 도장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다양한 도장과 색깔이 있어 각자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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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백남준 판화전> 관람 후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 달 동안 진행되니 백남준 선생님 작품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하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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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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