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김환대입니다🥵

경주의 역사유적 탐방지로 2년 만에 탐방로가 정비되어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장사지를 다녀왔습니다.

무장사지는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가

경주와 포항 일대를 휩쓸고 간 뒤

암곡동 무장봉 일대 계곡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탐방로가

불어난 계곡물과 토사로 심하게 파손되어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태풍 피해로 인해

통제가 지속되어 관광객이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45억 들여 2년 만에 태풍 피해 복구사업

마쳐탐방로와 무장봉 일대 등산로가 정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장사지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은 국립공원 구역이라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수해 복구공사를 마무리한 듯 보이나 아직도 일부 구간에는

태풍복구피해의 전후 하여 공사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는 새롭게 교량과 다리, 나무데크 들이 생겨났고

길도 완전히 넓어져 예전과는 완전 달라진 장소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시원한 나무 그늘과 자연 속의 숲의 느낌은

주변 경관이 남아 조용하고 한적하여

힐링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무장사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와 삼층석탑이

현장에 남아 있습니다.

무장사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이곳에 병기와 투구를 묻고 감추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장에는 조선총독부가 설치한 당시 표석도 남아 있습니다.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

신라 제39대 소성왕(재위 799~800)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왕비 계화부인(桂花夫人)이 아미타불상을 조성할 때

세운 비석으로 건립 연대는 801년으로 추정되며

불상을 조성한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석은 파손이 심하여 절터에는

부서진 머릿돌과 받침돌과 남아 있고,

비석에서 떨어져 나간 조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습니다.

현장에는 비석 조각들을 참조하여

2011년에 몸돌을 다시 만들어 세웠습니다.

두 마리의 용이 앞발로 여의주를 잡고 있는 모양의 머릿돌에는

阿彌陀佛□□(아미타불□□)이라는 여섯 글자가

2행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받침돌은 두 마리의 거북 모양인데 거북의 등 중앙에는

몸돌을 끼울 수 있는 장방형의 받침이 있고

받침의 네 면에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삼층석탑으로 가는 길에는

파손된 석등의 지붕돌도 있고 삼층석탑

원래 무너진 채 깨어져 있었던 것을

1963년 일부를 보충하여 다시 세운 것이라 합니다.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9세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층 기단각 면마다 모서리기둥과 가운데기둥 2개를 새겼고,

윗층 기단동그란 안상(眼象)을 각 면에 2개씩 조각하였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5단이며,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양 끝에서 부드럽게 살짝 들려있습니다.

기단부에 새겨둔 큼직한 형태의

안상이 특징적인 작품입니다.

무장사지경주 유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역사 문화 답사지로도 인기인 곳이지만

앞으로 가는 길도 편해진 만큼 좀 더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는 유적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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