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어룡동을 소개해요
어룡동을 한눈에 알려주는 <어룡동 소개 벽화>
소셜지기단 안규선
광산구 어룡초등학교 맞은편 공장 담장에는
광산구의 행정동인 '어룡동'을
소개하는 벽화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룡동은
1986년 송정시 소촌동으로 시작하여
1988년 광주광역시로 편입되어
광산구 소촌동으로 되었다가
1998년 소촌동과 용운동이 통합되어
어룡동으로 개칭,
2016년 청사가 이야기꽃 도서관 1층으로 이전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룡동은
앞에는 황룡강이 흐르고
뒤로는 어등산과 금봉산이 위치해
예부터 사람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선암동, 박호동, 운수동, 서봉동, 소촌동의
법정동이 자리 잡고 있어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문화유산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선암동은
고려 때 선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1996년 선운지구 택지 개발사업을 통해
학교, 기업, 공원 등이 개발되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되어 가장 크게 발달하였습니다
박호동은
박산리, 상박리, 노동리, 용암리를 합쳐 불러진 지명으로,
원래 함평군 오산면에 속해 있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광산군 박호리가 변경되었다가
1988년 광산구가 신설되면서
박호동이 개칭되었다고 하며
박호동에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양씨삼강문과 광산김씨효열문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1호인 양씨삼강문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충민공 양산숙 일가 7인의
충·효·열·행을 기리기 위해
인조 13년에
박호동 박뫼마을에 목조로 건립한 정려로
충신 양산숙 외에
효자, 열녀, 절부 각 두 명씩을 모시고 있습니다
운수동은
어등산 남쪽 골짜기에 아래
운수사라는 절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옛날 운수사 스님이 절골마을에 흐르는 물을
대쭉거리로 흐르도록 물길을 만들어 넘긴
무네미재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서봉동은
광산군 소지면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산수리와 강동리를 합쳐 서봉동이 되었다고 하며
서봉동에는
황룡강과 호남대를 끼고 있는 어등산 일대는
김태원(본명 김준) 의병장과 한말 의병들이 싸운
전적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서봉동과 선운지구에 위치한 호남대학교는
1978년 박기인과 이화성 부부사 설립한
성인경상전문대학으로 시작해
광주광역시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뒤에는 어등산,
앞에는 황룡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대학교이며
2015년 쌍촌캠퍼스와 통합되면서
서봉동과 선운동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촌동은
마을 지형이 마치 가마솥과 같아서 '정두'라 부르다가
조선서대 '소촌'으로 불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촌동은
어등산 동자봉에서 시작하여
송정동까지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며
남쪽에는 소촌농공단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에는 무진대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습니다
소촌동에서는
이곳 출신 시인 용아 박용철 선생 생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박용철 시를 몰라도
김수철 가수가 부른 '나도야 간다'가
바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를 인용하여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광산구 어룡동을 소개하는 벽화를 통해
어룡동에 속한
선암동, 박호동, 운수동, 서봉동, 소촌동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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