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 탐방 #17] 옛 정성을 담아 - (주)가보자 온골진 식혜
고향아~~ 전북해💕
고향사랑 실천을 위한 시작, 고향사랑기부제.
더 많은 분들이 전북과 함께할 수 있도록
전북의 재발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제공 업체의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전달해 드립니다.
자연의 맛 그대로, 옛 정성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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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보자 온골진 식혜 |
식혜는 일반적인 음료와 다른 무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식혜라고 한다면 옛날 할머니의 손맛 혹은 추석, 명절에 먹을 수 있었던 가족 간의 유대감이라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이런 식혜를 옛 전통 방식으로 건강과 깊은 맛을 자아내면서 동시에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주)가보자'를 다녀왔습니다. 마치 오랜 가족처럼 환하게 맞이해주시는 전정미 이사님의 QnA를 시작으로 '식혜와 (주)가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보자 Q&A
Q. 안녕하세요.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음, 일단 저희는 가족기업입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식당을 전주 모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죽을 시작으로 납품을 하시다가 점차 식혜, 수정과, 국수, 만두 등 다양하게 늘려나가셨어요. 그러다가 식혜와 수정과가 주문량이 많아지고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다 보니까 본격적으로 대량화를 시작했고 현재는 익산 식품클러스트에 공장 자리를 옮기게 되었어요.
Q. 주 생산품인 ‘온골진 식혜’, ‘옹골지다’라는 단어를 연상케 하는데요. 연상된 단어처럼 ‘실속있게 속이 꽉 차다’라는 의미의 식혜인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
네, '옹골지게 맛있게 만들자' 그런 걸 떠올릴 수 있게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도 말씀하신 것처럼 실속 있고 속이 꽉 차기도 하고요.(웃음)
Q. '온골진 식혜'만의 매력이 있다면요?
이제 대량화를 하긴 했지만 저희가 수제 식혜에요, 액상이나 다른 첨가물, 방부제를 넣지 않아서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옛날에 드셨던 식혜처럼 깊은 맛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일까요?
계획이요? 계획이라기보다는 목표에 가까울 것 같은데 음, 보통 식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비락 식혜'를 가장 많이들 생각하시잖아요. 저희는 식혜를 이야기했을 때 '온골진 식혜'도 하나의 명사처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식혜가 되는 것이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온골진 식혜의 이야기
느낀 점과 못다 한 인터뷰 이야기
(주)가보자에 도착했다.
익산 왕궁에 위치한 공장은 1층에는 생산시설이, 2층에는 사무실로 구성된 공장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비성수기라서 공장 내부 탐방은 어려웠으나 자세한 공정과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3대째 이어져 오는 가업
마치 우리네 할머니가 해주시는 식혜처럼 예전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온골진 식혜는 다름 아닌 가업이기에 가능했던 것을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실제로도 어려운 일이 닥칠 때면 가족이었기에 버텼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1명의 고수가 혼자서는 해내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함께였기에 가능했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고향의 참맛은 어디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맛있는 햅쌀과 몸에 활기를 주는 완주 봉동 생강 등, 전북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모두 그 맛이 전해지는 것은 아니죠, 전통 방식을 고수하여 8시간 동안 삭히고 끓여 내는 작업이 동반됩니다. 정성을 다한 기다림이 있기에 지금의 온골진 식혜에서 할머니의 맛을 느끼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겠지요
잊고 있었던 그 맛
사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식혜를 내어주셔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 만일까요? 그 옛날에 할머니께서 직접 해주시던 식혜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렸을 때 마셨던 그 식혜를 먹지 못하겠노라 생각했었는데... 그리움이 앞설 정도로 멋진 식혜입니다.
온골진 식혜의 이야기
공정 과정
쌀 씻기와 밥 짓기
식혜의 주된 원료인 전북 햅쌀을 대량으로 씻기고 짓기까지 합니다. 물론 대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번에 밥을 씻어 놓은 후 다른 과정이 포함되어 있지만 본문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한 과정으로만 설명되었다는 점을 인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강, 엿기름 주머니
본 공정은 쌀 씻기 - 생강, 엿기름 주머니 만들기 - 밥 짓기로 이어집니다. 이때 3가지 순서가 모두 완료가 되면 생강, 엿기름 주머니, 밥을 넣고 '당화'가 시작됩니다.
당화 완료
오랜 시간 당화 과정을 거쳐 비로소 식혜가 되는 첫걸음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당화 처리가 완료된 후 가열 공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열공정과 병입
일정 온도에서 기계가 수시로 저어 고르게 열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적당한 온도까지 내려가서 병입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깨끗이 세척된 병에 주입을 하고 급속냉각을 하게 됩니다. 냉각 단계에서 생기는 물기 건조까지 완료하면 이제는 포장만이 남은 것이죠.
끝마치며
온골진 식혜는 호박 식혜, 인삼식혜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특히 조금 더 단맛이 강한 호박식혜를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옛날 식혜가 더 클래식하면서 과거의 풍미를 느끼기에 좋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한국 전통 음료인 식혜와 수정과, (주)가보자의 앞날을 응원하며 해외에서도 콜라처럼 찾게 되는 음료가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본문 사진 중 일부는 ㈜가보자에서 제공했으며,
㈜가보자 측 안내로 유튜브에 기재된 공정 과정을 캡쳐하여 인용하였습니다.
※ 본 기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를
소개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는 '24년 11월 26일 현재 기준'
전북특별자치도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임을 알려드립니다.
답례품 지정 및 취소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답례품 제공 업체의 생생한 현장 스토리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글, 사진=문성영 기자
사진 = (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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