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역 근처 정겨운 전통시장 '신영주 번개시장'

영주역 인근에는 볼거리도 많고 살거리도 많은 재미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1986년에 개설된 신영주 번개시장입니다. 5일과 10일 정기시장이 열리지만 50여 개의 상점이 늘어서 있는 상설시장이 주가 되기에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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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영주역이 지금의 휴천동으로 이전하면서, 인근에 아침에 번개같이 반짝 열렸다가 파장하는 시장이 여기저기 형성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흩어져 있던 시장을 묶어 상설시장으로 개설하면서 영주역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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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번개 모양의 깜찍한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시장의 바닥에도 번개 캐릭터와 함께 문어 그림이 그려져 있어 포토존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많이 판매되는 상품 중에 문어와 건어물 등 수산물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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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아케이드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방송시설, 화장실, 고객안내센터, 휴게실, 자전거 보관소, 주자창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불편함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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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문어입니다. 영주문어는 1955년 영동선의 개통과 함께 태어났습니다. 당시 질 좋은 동해 참문어가 완행열차로 영주에 도착할 때쯤 가장 맛있는 상태로 숙성되었고 그 맛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영주의 특산물이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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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신영주 번개시장에서 영주문어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근 농촌에서 재배한 채소류, 과일류, 곡물류 등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원산지 표시판에 원산지와 가격도 표시하고 있어 믿고 구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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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영주사과, 소백산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과 약초, 영주한우 등 영주의 특산물도 많아서 기차를 타기 전에 쇼핑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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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와 신발, 잡화 등 생활필수품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없는 게 없는 종합 쇼핑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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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의 네일샵도 볼 수 있었는데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빈 점포를 리모델링하여 청년상인 창업점포로 개점하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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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번개시장은 인근의 영주종합시장과 연계되어 있어요. 영주종합시장은 공산품, 농수산물, 생필품이 주가 되어 먹거리 위주인 번개시장과 주요 품목이 달라서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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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영주를 여행한다면 출발 전에 근처 가볼 만한 곳 신영주 번개시장을 방문해서 영주 특산물을 착한 가격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전통시장의 정과 흥겨움을 느낄 수 있으면서 현대식 시설로 불편함은 없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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