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 명재의 서재』 제2회 기증, 기탁 유물특별전
논산의 자랑이며 유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유봉 명재의 서재』라는 주제로 제2회 기증, 기탁 유물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유물특별전은 2025년 6월 30일까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열고 있으며, 명재 윤증 선생의 유봉정사 서재를 재현하고 명재 선생의 삶과 철학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유봉(酉峯)’은 명재 윤증 선생의 별호로 선생께서는 말년에 거처한 유봉정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선생은 이곳에서 학문을 탐구하고 제자들을 양성하며 국왕의 출사 권유를 사양하고 산림처사로 여생을 보냈습니다.
제2회 기증, 기탁 유물특별전은 모두 3부분으로 나누어 명재 윤증 선생의 삶과 철학을 알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봉 서재 명재의 삶과 학문을 간직하다.’입니다. 유봉정사는 명재 선생의 학문 공간으로 『유봉서적첩』에 남은 201종 1,393책의 장서는 그 생생한 여정입니다.
선생은 소론의 영수로 당대 학문, 정치 담론을 주도했으며, 학덕을 인정받아 ‘문성(文成)’이란 시호를 추증 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소란한 세상, 징사로 머물다.’입니다. 명재 선생은 학문과 도덕을 겸비한 학자로, 국왕이 관직을 권유했으나 사양하고 평생을 산림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국가 사안에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식인의 소명을 다했으며 스스로를 징사(徵士)로 칭하므로써 부름에 대한 예를 갖추었습니다.
이에 숙종은 600여 책을 하사하면서 선생에 대한 존경을 표했습니다.
세 번째는 ‘성리학, 서재에서 피어나다.’입니다. 명재선생은 성혼, 윤황, 윤선거로 이어지는 가학을 잇고, 유계, 김집, 송시열 등을 스승으로 삼았으며, 조익, 박세채 등과 교유하며 학문을 넓혔습니다.
성리학과 예학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선생의 가르침은 박태보, 권이진, 정제두, 윤동수 등에게 계승되었습니다.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다양한 유교문화 연구와 인문학을 중심으로 각 사회계층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시행하고 있는 유교문화 전문기관입니다.
도서관과 기록관 그리고 박물관의 기능을 가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유교문화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문화공간 솔비움은 관람객이 유교문화와 관련된 국내외 도서와 교양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전시를 관람하며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는 한옥연수원이 있습니다. 과거 선비의 방을 재현하여 조선 선비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기둥에는 성리학자 12인의 시를 주련으로 새겨놓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행사와 강의 등으로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로 논산 이외의 많은 지역에서도 유교문화를 체험하러 연중 많은 유교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진흥원 실내와는 또 다른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소나무 숲으로 산책길도 마련되어 있고 특히 저수지 앞의 정자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저절로 넓어집니다.
『유봉 명재의 서재』 제2회 기증, 기탁 유물특별전을 돌아보시고 명재 윤증 선생께서 학문을 탐구하고 제자들을 양성한 선생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데 유용한 가르침을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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