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악

한마당 공연

목요상설 가무악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은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전통의 멋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창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공연입니다. 창극단은 전통의 맥을 잇는 우리 소리의 창조적 발전을 통해 해학과 흥에 중심을 두었고, 관현악단은 한국음악의 그윽한 멋과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무대를 마련하였으며, 무용단은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춤사위의 향연으로 준비했습니다. 목요상설 가무악(歌舞樂)은 도민, 청소년, 외국인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우리 음악과 소리, 춤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여러분들은 국악 공연 즐기시나요? 저는 일반 공연을 많이 관람했는데 이번에 국악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가무악 공연인데요. 2024년 4월 11일부터 6월 13일까지 목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립니다. 도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열립니다.

가무악이라는 대주제로 월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이 되는 공연인데요. 이번에 제가 본 공연은 다채로운 국악기들의 협연으로 만나는

‘협주곡의 밤’입니다. 이제는 여름에 들어서니 해가 늦게 져서 7시가 되어도 아직은 밝습니다. 명인홀에 와서 표를 받고 대기하였는데요.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도립국악원 주최 공연 관람 시 인증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요. 적립된 스탬프가 일정 횟수에 도달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공연 여권 수령 및 인증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령 및 인증 장소 : 공연장 내 티켓 수령처

▶배포기간 : 2024. 4. 11.(목) <목요상설 가무악> ~ 소진 시까지

▶인증방법 : 공연 당일, 관계자에게 공연 티켓 인증 시 스탬프 적립

▶유효기간 : 2024. 4. 11.(목) ~ 12.20.(금)까지

공연 관람 시 에티켓에 대해서 아시지요? 잠깐 살펴볼게요.

1. 휴대폰은 끄거나 무음으로

2. 음료 및 음식물은 반입금지

3. 공연 녹음, 녹화 촬영 금지

4.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입장

5. 공연 시작 후에는 잡담은 NO

6. 공연 관람 연령을 지켜주세요

7. 지정된 자리에 앉아주세요

8. 공연장 내에서는 금연해 주세요

9. 불편사항은 직원에게 알려주세요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니 아담한 크기의 명인홀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공연장 내부는 쌀쌀한 공기가 맞아주는데요. 습도가 낮은 상태로 공연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입니다. 저는 끝자리에 앉았는데요. 끝자리 쪽을 선호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곧 공연이 시작되어 관객들이 자리를 하고 조용히 대기하였는데 공연단이 입장할 때는 우렁찬 박수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날 공연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5월 23일 공연에는 협주곡의 밤

1. 국악관현악 ‘춘향’ 객원지휘 이태영

2. 최옥삼류 가야금 협주곡 ‘바림’ 작곡/박영란, 가야금/박달님

3. 대금 협주곡 ‘비류’ 작곡/황호준, 대금/박상후

4.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 작곡/조원행, 소아쟁/김은

5. 해금 협주곡 ‘Poruna Caveza, Czardas’ 작곡/비토리오 몬티, 편곡/이용탁, 해금/김나영

이태영, 관현악, 김나영,김은,박달님, 박상후

이날 공연에서는 뛰어난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가야금, 대금, 소아쟁, 해금을 순서로 클래식과는 다른 우리 전통의 음악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풍류를 읊던 조상님들의 멋을 오늘 제대로 느껴봤습니다.

지휘자의 지휘대로 흥겹게 울리는 국악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이는 클래식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클래식에서는 조용해야 하거든요. 오늘 공연에서는 얼쑤 등 흥을 돋으면서 관객과 즐겼습니다.

음악 당 5~10분 정도 진행이 되는데 일사불란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각 파트마다 독주 형태로 연주가 될 때는 연주자의 표정이 더욱 강렬하게 인상을 주었는데요.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독주 파트가 끝나고 이어지는 연주에서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연주가 이색적이었는데요. 진짜 끝이 났을 때는 큰 박수소리가 함께 했습니다.

저의 인상 깊었던 파트는 대금이었는데요. 대금은 쉽게 보지 못한 악기로 TV에서만 봤습니다. 직접 보니 울리는 소리와 더불어 먼 곳까지 뻗어나가는 음색이 아름다웠습니다. 대금은 호흡을 통해서 연주하는 악기인데 긴 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연주를 한 박상후 연주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날 마치고 나오니 보름달이 밝은 달빛을 비추고 있는데요. 오늘 즐거운 국악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무료로 공연을 하고 있지만 수준 높은 국악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고 앞으로의 도립국악원 공연도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글, 사진=이종진 기자

사진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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