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동양 최대의 법당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절

제주 바다를 품고 있는 절

약천사

눈발이 날리는 날

1월을 맞이해서

약천사를 다녀왔습니다

주차 공간이 워낙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주차장에 멀리 보이는 모습만 봐도

대략적인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1960년 김형곤이라는 학자가

신병 치료를 위해서 조그만 굴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건강을 회복하여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약수암이라는 조그만

사찰을 짓고 포교에 전념하다가

입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안내문을 보면 마시면 건강이 좋아지는 됙새미(도약샘) 이라는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약천사란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1981년 주지로 부임한 혜인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 1996년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적광전이 세워지면서

유명해졌다 하네요

약천사 입구에는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위령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인류평화의 염원을 담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재정 지원을

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약천사에서 부지를 제공해서

건립되어 있다고 합니다

약천사로 들어가는 길

역시나 제주도답게 하귤이 가득합니다

또 요즘은 살짝 보기 힘들었던

홍가시나무가 반겨줍니다

아직 제철은 아니라서 붉은색이 살짝만

물들었네요

본당으로 올라가는 길

좌우로 자그만 연못이 있는데요

역시나 동전 한가득 모습입니다...

어떤 마음을 담아서 올렸는지

알 수 없지만

간절한 마음들이 깃들여 있을 듯한

작은 돌탑들이 군데군데 있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안내도를 봐도 규모가 상당히 큰 것을 알 것 같습니다만

오늘은 평소에 잘 찾지 않았던

굴법당을 목적으로 찾은 것이라

대적광전을 지나 바로 올라갈 생각입니다

몇 번을 방문해도

이런 명소가 서귀포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핸드폰을 들고 계단을 올랐더니

많이 흔들렸네요

대적광전에서 바다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템플스테이 다도 체험관의 모습도 보입니다

https://yakchunsa.templestay.com/index.asp?t_id=yakchunsa

이곳 약천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템플스테이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굴법당으로 올라가는 길

좋은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중에

성을 내는 것은 짧은 정신병이다

라는 글이 마음에 와닿네요

굴법당을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 옆에도

하귤이 자리 잡고 있어

제주스러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약천사를 많이 방문했지만

굴법당은 처음인데요

누구나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굴법당의 모습입니다

잠시 힘들었던 마음을 내려놓고

굴법당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

역시나 제주 바다를 품은 약천사답게

약천사에서 바라본 제주의 바다와 하늘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바다를 품은 절

비록 불교신자가 아닐지라도

이곳 약천사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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