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동네, 즐길 거리 가득한 유성의 중심 '봉명동'
대전 유성구 동네,
즐길 거리 가득한 유성의 중심
'봉명동'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모습 더욱 아름다워라~"
장마철인 요즘 거세게 쏟아붓는 장맛비를 보면 행여 물난리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옛 시절 응원가로 많이 불렸던 연가라는 노래가 왜 갑자기 생각이 나서 흥얼거리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자전거 타고 봉명동 일대를 탐험하며 두루 스케치해 봤습니다.
이 다리는 궁동과 어은동에서 봉명동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보행교로 어은교와 유성대교 사이에 놓인 다리입니다.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충대 정문 오거리나 어은교를 지나 빙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유성천을 가로질러 봉명동으로 향할 수 있어 너무나 편해지게 되었답니다.
처음 이 다리를 준공했을 땐 바닥이 은하수처럼 빛나서 무척 예뻤지만, 지금은 세월이 흘러 바닥 은하수는 볼 수 없게 된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리를 건너 유성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계룡스파텔과 온천 족욕 체험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온천북교입니다. 궁동 한밭대로에서 봉명동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리입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봉명리(鳳鳴里)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이름은 마을 뒷산인 우산봉의 모양이 봉황새처럼 생겨서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조선 시대에는 공주목 월경지였습니다.
1931년 대전읍이 대전부로 승격되면서 봉명동은 대덕군에 속하게 되었고, 1983년에는 유성읍 관할이 되었습니다. 1989년 1월 1일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될 때 유성구가 신설되면서 봉명동도 유성구의 일부가 되었으며, 1995년부터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봉명동의 역사는 대전시의 성장과 발전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원래 농업 중심지였으며, 1970년대부터 대전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개발되었습니다.
유성구는 전통적으로 온천 지역으로 유명한데, 봉명동 역시 이러한 유성구의 특색을 공유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봉명동은 유성온천 인근에 위치하여 관광 및 상업지구로 발전해 왔으며, 최근에는 도시화와 함께 주거지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근처 대학들이 많이 있어 청년들의 문화와 예술 활동도 활발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봉명동 카페거리 우산 거리 광장에는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성구 봉명동 카페거리는 2000년대 초반에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대학가와 인접해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카페나 레스토랑 등의 문화 시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를 갖춘 카페와 식당 등이 늘어나면서 더욱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온천 족욕장이 있는 계룡스파텔 안에 있는 비룡재입니다.
2022년 3월 21일 개방된 계룡스파텔 별채인 비룡재는 1984년 준공돼 대통령의 별장으로 이용됐었으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이곳에 묵은 적이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계룡스파텔을 찾기는 했으나, 비룡재가 아닌 본관 객실에 머물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룡스파텔 정문에는 능소화가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룡스파텔에는 늘 푸른 소나무 숲 사이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온천 족욕장과 함께 인기 있는 산책로입니다.
유성온천 족욕 체험장은 얼마 전 보수공사가 있었고, 현재는 재개장 한 상태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커다란 트리가 세워지고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유성온천 족욕장 입구 풍경입니다.
사진속 대전종합관광안내소는 유성온천역 6번 출구에 위치해 있어서 대전과 유성 관광을 오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유성온천역 입니다. 이곳에는 유성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성구에 흐르는 하천 중 진잠천 주변에는 다양한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원신흥북로 쪽 작은 내수변 공원에는 돌로 만든 조각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마을커뮤니티 공간 꿈샘이 있는 작은 내수변공원은 도안동로 용반교부터 원신흥북로 고려교까지 길게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공간 꿈샘이 있는 잔디마당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산장산의 유성구 원내동 쪽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진잠천은 갑천의 지류이며 수통골 빈계산에서 발원한 화산천과 만나 갑천과 합류하여 대전의 으뜸 하천인 갑천이 됩니다.
진잠천이 갑천 되어 흐르는 봉명동 천변 산책로인 이곳 갑천근린공원의 가로수는 벚나무로 이루어져서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 터널이 형성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갑천과 어우러진 한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이 형성되는 이곳 갑천근린공원은 유성구민의 편안한 쉼터이자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로입니다.
마지막으로 봉명동에 속해있는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인 유림공원입니다. 한반도 모양의 연못인 반도지에는 연꽃이 활짝 피어있답니다.
이곳 유림공원은 4월이면 튤립꽃이 가득하고 10월이 되면 국화축제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사계절 모두 아름답고 야외무대가 있는 다목적잔디광장에서는 다양한 축제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중심인 봉명동은 다양한 먹거리와 놀 거리 즐길 거리가 밀집해 있으며 온천역과 족욕 체험장을 비롯해 이곳 유림공원을 보면 유성구 관광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자전거 타고 봉명동 일대를 구석구석 다니다 보니 정말 보고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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