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경기도 수원특례시 권선구 세류동 283-1에는 수인선 세류공원이 있습니다. 수원역 1번 출구에서 수원고가도로 쪽으로 걸으면 1924년 건축한 옛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수원역급수탑이 있습니다. 문화재가 된 급수탑 중 붉은색 급수탑은 수인선에 물을 공급하던 탑이지요.

수원역급수탑공원을 지나 세류동 쪽으로 조금 걸으면 수인선 협궤열차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곳이 수인선 세류공원의 시작입니다.

수인선 세류공원은 옛 철길의 흔적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인선 협궤 선로를 보도블록으로 표현한 철길 양옆으로는 중국단풍나무 가로수가 길게 서있어 나무 터널을 만드는 수인선 세류공원입니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협궤열차 노선으로, 협궤열차란 국제표준 궤간의 폭이 인 일반열차 1,435mm에 비해 762mm로 좁아 협궤열차로 불렸습니다. ‘꼬마열차’, ‘동차’라고도 불렸지요.

1930년 개통된 수원과 여주를 달렸던 수여선과 1937년 개통된 수원과 인천을 연결한 수인선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협궤열차입니다.

수여선은 일제강점기에 여주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하기 위해 개통되어 1972년 운행이 중지되었고, 수인선은 군자와 소래 등의 소금과 조개, 게 등 해산물 및 농산물을 운반하기 위해 개통되었고 학생들 통학용으로도 이용되었습니다. 1995년 12월 31일까지 운행되고 중지된 영원한 추억 속의 협궤열차입니다.

수인선 세류공원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수인선 세류공원은 2006년 조성되었습니다. 수인선 협궤철로 부지를 재활용한 공원입니다. 수인선 철도는 오래전 레일이 없어졌지요. 수인선 세류공원에도 협궤열차 레일은 없습니다. 추억을 회상하며 보도블록이 선로를 대신하고 있지요. 이곳이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녔던 자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수인선 세류공원 산책로는 약 600m 정도입니다.

세류중학교 담을 따라 수인선 세류공원으로 들어가면 수인선 세류공원 표지석이 있습니다. 수인선 세류공원 주변에는 수인선과 수여선이 교차하였고 열차의 시운전이나 회전용 선로가 있어 이 일대를 ‘세류삼각선’이라고도 합니다.

수인선 세류공원에는 두 점의 조형물 작품이 있습니다.

협궤열차 내부의 좌석을 복원하고 동시에 그 일부가 흩어져 공원에 분산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용주 작가의 ‘흩어지다’ 조형물입니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이제는 없어진 추억의 협궤열차의 좁은 내부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과거 우리의 부모님과 할머니들이 열차를 이용했던 시절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는데요. 공원 내의 자연환경이나 다른 시설물을 반사하고 동시에 강한 대비를 이루어 시각적인 경쾌함과 기발함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요즘 공원에서 맨발 걷기 많이 하는데요. 공원에서 만난 분은 맨발로 걸으면서 비질을 하고 계셨어요.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 안전하게 걸으라는 뜻이겠지요. 이런 분들이 계셔서 공원이 더 밝아진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수인선 세류공원은 세류1동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인선 세류공원을 걸어 중간쯤 도착하면 고목의 우람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있고 주변에는 쉼터와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와 다목적구장도 있습니다.

손바닥 도서관도 있어요.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수인선 세류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며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정자형 쉼터도 있지만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데요.

협궤열차 선로이다 보니 자동찻길로 치면 1차선 도로 정도여서 중국단풍나무 가로수는 빽빽하게 나무 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산책로는 그늘로 시원하여 쉬어가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인선 세류공원은 수원시 단풍 명소 중 한 곳이기도 한데요. 수인선 세류공원을 따라 길게 중국단풍나무가 심어졌는데요. 나무 터널을 이루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단풍 명소가 됩니다.

다시 수인선 협궤열차 모형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수인선 열차 아래에 있는 레일은 수인선이 달렸던 그 시절 레일이겠지요.

이곳은 수인선 세류공원이 끝나는 시점이자 출발점이기도 하지요.

공원의 산책로는 600m 정도여서 10여 분 정도면 산책이 가능한데요. 인근 지역민들에게는 나무숲인 공원이 휴식 공간이자 산색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인선 옛 추억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기억에 남을 거예요.

도심 속 공원으로,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정말 좋은데요. 가을이면 낭만 여행을 해도 좋을듯합니다.

추억을 찾아, 낭만을 찾아 수인선 세류공원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수인선 세류공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283-1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김은희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김은희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usul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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