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을 바라보며

맞이하는

완주 필수 여행 코스인 비비정

노란 산수유 꽃이 가득 폈다고 해서

봄을 느끼러 다녀왔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노랗게 물든

비비정으로 떠나볼까요?



봄에 가장 아름다운

비비정 봄 풍경

비비정은 만경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시대 정자인데요.

만경강을 가로지르는 구 만경강 폐 철교에

새마을호 폐 열차를 구입해 리모델링하여 만든

비비정예술열차도 조성되어 있어서

완주 여행지로 인기가 많아요.

비비정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봄이 찾아온 비비정을 천천히 둘러봤어요.

주차장은 2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해서

불편함 없이 주차할 수 있었어요.

비비정 주변으로 노랗게 핀 산수유

멀리서도 보여서 ‘추운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봄이 왔구나’란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산수유는 봄꽃 중에서도 일찍 피는데요.

이른 봄에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가지마다

빨간 열매가 열리는 게 특징인데요.

산수유 열매는 말렸다가 약으로 쓰거나

차로 끓여 마신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비비정은

선비들이 비비정에 올라 술을 마시고 시와

운문을 지으며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비비정에 올라 만경강을 내려다봅니다.

선비들이 어떤 풍경을 보며 풍류를 즐겼을까?

생각해 보며 멋진 풍경을 감상했어요.

내려다보이는 만경강은 강을 건너

호남지역을 오가던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문물이 오가는 교통과 소통의 중심지였는데요.

지금은 희귀 철새가 머물다 가는

생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비비정에서 충분히 경치를 바라본 뒤

산수유 꽃으로 노랗게 물든 길을 지나서

비비정예술열차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대나무와 산수유 꽃이 어우러진 풍경에

대나무 바람 소리까지 들려서 과거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만경강을 따라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4월이면 도로를 따라서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요.

다가오는 4월에 비비정 산수유 꽃과

만경강 벚꽃길을 보러 오셔서 완연한 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완주 비비정예술열차

폐 열차를 구입해 만든 비비정예술열차

레스토랑, 아트 숍, 카페로 나눠져 있는데요.

비비정에 방문한 날에 바람이 꽤 불어서

바람을 피해 잠깐 휴식을 취할 겸

카페로 이동해서 티 타임을 즐겼어요.

카페에 앉아 기차 창문으로 보는

풍경이 생각보다 더 아름다웠는데요.

한쪽으로 비비정과 산수유 꽃, 만경강 철교가

보였고 한쪽으로는 쫙 뻗은 만경강이

보였는데 만경강 쪽으로 일몰이 져서

노을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아름다운 만경강 경치를 보며

오랜만에 낮 시간의 여유를 즐겼어요.

카페 영업시간

연중무휴 11:00~21:00

비비정예술열차 아트숍입니다.

아트숍에는 스카프, 모자, 머리핀과 같은

기성품은 물론 비비정, 만경강과 관련된

포스터, 안경닦이, 북마크 등 특색 있는

기념품도 판매 중이었어요.

가볍게 한 번 둘러보기 좋았는데요.

레스토랑도 있어서 식사하러 와도 좋고

커피 마시러 와도 좋은 곳 같아요.

전북 완주 봄 여행지 추천으로 산수유 꽃이

가득 핀 완주 비비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가오는 휴일에 따스하고 아름다운 봄 정취를

느끼러 비비정에 오셔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글, 사진 = 우민제 기자

{"title":"전북 봄 여행지 -완주 비비정 산수유 ·비비정예술열차","source":"https://blog.naver.com/jbgokr/223833827752","blogName":"전북특별자..","domainIdOrBlogId":"jbgokr","nicknameOrBlogId":"전북의 재발견","logNo":223833827752,"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true,"outsideDisplay":true,"lineDisplay":true,"cafe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