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생활체육 도전기 ④ 탁구

가로 152.5㎝, 세로 274㎝ 녹색 테이블 위 작은 공이 정신없이 돌아다닌다. 눈과 라켓으로 공을 쫓다 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범벅이 된다. 최근 탁구의 인기가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탁구 동호회는 골프‧축구‧배드민턴 다음으로 가장 동호회 가입자가 많은 구기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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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은 탁구의 성지이다. 올림픽 탁구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한국 여자 탁구의 전설 현정화 등이 부산 출신이고, 탁구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024년 2월 대한민국 최초로 부산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각 구군에선 동호회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곳곳에 무인 탁구장이 운영되는 등 명실상부한 ‘탁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많은 탁구 동호인들은 탁구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의 승패도 즐겁지만 상대와 랠리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교감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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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다양한 탁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16개 구‧군의 생활체육관과 전문 탁구장에서 강좌가 열린다. 부산시탁구협회를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이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지난 3월 8~9일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7회 유남규배 생활체육탁구대회' 모습.

부산시 생활체육 누리집 ‘으랏차차 부산 생활체육포털’(www.busan.go.kr/sports)에서 탁구를 검색하면 공공체육시설과 탁구 강좌 등을 쉽게 찾고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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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적은 탁구로 노년 건강하게 누리세요”

[인터뷰] 부산시탁구협회 안경철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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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성지’ 부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탁구를 배울 수 있다. 부산 전역의 체육시설 대부분에서 탁구 강좌를 진행하고, 곳곳에 전직 프로선수들이 운영하는 탁구장이 있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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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탁구협회는 탁구 동호인을 돕기 위해 대회 운영, 동호회 지원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협회 일선에서 부산시민에게 탁구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인물이 있다. 선수 경력 13년, 전문선수 지도, 생활체육 동호인 레슨을 15년 이상 진행한 베테랑 지도자 안경철 사무국장<사진>이다. 사직동 사직실내수영장 내 부산시탁구협회에서 안 사무국장을 만나 탁구의 즐거움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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