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쓰레기를 에너지로 만드는

'대전도시공사환경자원사업소'

유성구 주민들이 버린 종량제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가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제가 버린 쓰레기들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늘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답은 유성구 금고동에 있는 '대전도시공사환경자원사업소'입니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환경'쓰레기'사업소가 아닌 환경'자원'사업소라는 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분류해서 버린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가정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을 관리하고 있는 '대전그린에너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폐기물은 크게 구청장이 제작하여 공급하는 관급규격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종량제 폐기물부터, 연탄재, 재활용 가능품, 대형폐기물, 기타 생활폐기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 보관, 배출하는 방법이 다르니 꼭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배출해야 합니다.

​대전그린에너지센터로 하루에 평균 600톤 정도의 폐기물이 들어옵니다. 폐기물은 연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들을 분리하여 잘 타는 쓰레기들은 모아서 분쇄해 연료로 만들고, 플라스틱이나 건전지 같은 잘 타지 않는 것들은 매립한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연료는 일 년 중 330일가량 태워 열에너지로 물을 가열하거나 전기를 생산하기도 하고, 열병합발전소로 보내어 난방을 위한 에너지로 활용합니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폐기물의 반입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VR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은 음식물 쓰레기를 관리하는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공정흐름도를 통해 음식물이 반입되는 방법부터, 소화슬러지설비, 폐수처리설비, 악취제거설비의 과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관련된 종이도 나눠주셨는데 종이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소뼈, 돼지뼈 같은 딱딱한 뼈나 껍질, 차 찌꺼기, 씨 등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가 아닙니다. 이렇게 딱딱한 것들을 음식물로 분리배출 하게 되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계 파손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기계 파손을 일으킨 것들 중 일부를 전시해 놓은 사진입니다. 포크, 숟가락, 돌 등 음식물로 분리 배출하면 절대 안 되는 다양한 고철들이 나와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들이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에 더 신경 쓰고 제대로 배출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견학한 시설들이 생활밀착형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조금 더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아파하고 있는 환경을 생각해서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아껴 우리가 살아갈 환경을 깨끗하고 오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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