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우수가 지나면서 성큼 다가온 봄이 느껴지는 요즘. 두터운 패딩과 코트 등 겨울옷으로 꽉 찬 옷장도 슬슬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기가 왔습니다. 겨울옷은 구스, 퍼, 모직 등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는 데다 비교적 고가의 의류가 많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오래도록 입을 수 있도록 잘 세탁·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집에서도 겨울옷을 세탁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봄맞이 옷장 정리를 준비 중인 여러분을 위해 오산시가 겨울옷 소재별 세탁법을 알려드립니다!


기모 의류 세탁법

겨울철 즐겨 입는 기모 의류는 섬유를 일부러 긁어서 보풀이 일어나게 만들어 천의 보드라움과 보온력을 한층 높인 소재를 말합니다. 기모 소재의 옷은 처음 구입 후 1~2회 정도 손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손세탁 시에는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옷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줍니다. 헹굴 때에는 식초를 소량 넣어주는 것도 꿀팁이에요!

세탁기를 사용할 땐 40℃ 이하의 물에 중성세제를 넣어 돌려주고, 탈수 시에는 늘어남 방지를 위해 70% 정도만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건조 시에는 옷을 뒤집어 햇빛에 건조해 주세요!

기모 의류 세탁법

  • 1~2회는 손세탁 권장

  • 중성 세제를 물에 풀어 손세탁 권장

  • 헹굼물에 식초 소량 넣기

  • 세탁기 사용 시 중성세제 사용(40℃ 이하)

  • 탈수 시 70% 정도만 탈수(늘어남 방지)

  • 건조 시 옷을 뒤집어 햇빛에 건조


니트 세탁법

니트는 실을 교차시켜 짜는 방식인 직물과 달리 실을 고리지어 만든 소재로 올이 풀리기 쉬워 빨래와 보관이 조심스럽죠. 니트 의류는 울 샴푸를 풀어 둔 미지근한 물에 약 10분 정도 옷을 담가 두었다가 손빨래를 해주면 좋습니다. 세탁기 사용 시에는 가장 약한 ‘울 코스’로 세탁해 주고, 세탁 후에는 탈수 대신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니트류는 잘 늘어나는 의류이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 건조하기 보다 건조대에 평평하게 눕혀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트 세탁법

  • 미지근한 물에 울 샴푸 풀기

  • 울 샴푸를 푼 물에 니트 의류 10분간 담그기

  • 세탁기 사용 시 가장 약한 울 코스로 세탁하기

  • 세탁 후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 제거

  • 건조 시 옷이 늘어나지 않도록 건조대에 평평하게 눕혀 건조


코트 세탁법

모직이나 양모, 캐시미어 등으로 만드는 겨울철 코트!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비싼 의류로 손꼽히는 코트는 집에서 손세탁을 하기보다는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부득이하게 손세탁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옷 전체를 물에 빨기 보다 오염부분만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 손세탁 시에는 깨끗한 천에 세제 물을 묻혀 두드려 닦아주고, 미지근한 물로 세제를 제거해 주세요. 물기 제거 후에는 바람이 드는 그늘에 옷을 건조해 줍니다.

코트 세탁법

  • 코트는 가급적 드라이클리닝 권장

  • 손세탁 시 오염부분만 세탁하기

  • 깨끗한 천에 세제 물을 묻혀 두드려 닦기

  • 미지근한 물로 세제 제거

  • 물기 제거 후 바람이 드는 그늘에서 건조하기


패딩 세탁법

오리나 거위의 솜털, 웰론, 솜 등의 보온재를 넣어 만든 겨울 점퍼 패딩! 한겨울 추위를 극복하는데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데요. 패딩 역시 집에서 손세탁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패딩을 세탁할 때에는 30℃ 내외의 물 온도에 중성세제 풀고 10~15분 정도 패딩을 불려준 뒤 오염 부위를 문질러 손세탁 해줍니다. 빨래가 끝난 뒤에는 깨끗한 물에 충분히 헹궈주고, 패딩을 뒤집어 바람이 드는 그늘에 건조해 주면 좋아요. 건조 후 신문지를 돌돌 말아 두드려주면 패딩 속의 솜털, 솜 등 충전재의 볼륨을 되살려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패딩 세탁법

  • 30℃ 내외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

  • 10~15분 불려 오염 부위를 손으로 문질러 빨기

  • 깨끗한 물에 헹구고 뒤집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건조

  • 신문지를 돌돌 말아 살짝 두드려 주어 충전재 볼륨 살려주기


플리스 세탁법

양털처럼 곱슬곱슬하게 가공되어 보온력을 높인 플리스 소재의 겨울옷은 약 30℃ 정도의 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손세탁을 해주어야 합니다. 세탁 후 남은 물기는 마른 수건으로 눌러 제거해 줍니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에는 ‘울 코스’에 맞춰 돌려주고, 탈수 강도는 약하게 설정하여 빨래해 줍니다.

플리스 의류 세탁법

  •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세탁하기

  • 세탁 후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 제거하기

  • 세탁기 사용 시 울 코스로 돌리기

  • 탈수 강도는 약하게 설정하기


퍼 세탁법

동물의 털이나 인조털을 이용해 만든 퍼 의류도 겨울철 즐겨 입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퍼 소재의 옷은 첫 세탁 시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세탁 후 비닐을 떼어내고 보관해 줍니다. 집에서 세탁기를 이용해 빨래를 하는 경우에는 단독 세탁을 권장하고요. 털 빠짐을 방지하기 위해 탈수 코스를 생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 소재의 옷을 보관할 때에는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해주세요!

퍼 의류 세탁법

  •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 권장

  • 세탁 후 비닐을 제거하고 보관하기

  • 세탁기 사용 시 단독 세탁 권장

  • 탈수 코스는 권장하지 않음

  • 습기 많은 곳 피해 보관하기


여름 옷에 비해 한 번 사면 오래 입게 되는 겨울옷! 소재별 특성에 맞는 올바른 세탁 방법으로 깨끗하게 관리해서 오래도록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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